[이코노믹데일리] 제주항공 대다수 임직원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항공이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ESG 중요성과 업무 연관성 인식 점검을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92명 중 91%가 ESG 경영이 중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유로는 미래 경쟁력이라는 답변이 69%를 차지했다. ESG 중 가장 중요하다는 항목에는 전체의 46%가 E를 1위로 꼽았으며 그 뒤로 S(44%), G(10%)순이었다. 또한 ESG가 자신의 업무와 관련 있다고 답한 직원은 80%에 달했다.
제주항공이 가장 잘하고 있는 활동을 꼽는 질문에는 전체의 72%가 E를 선택했다. 제주항공이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탄소 저감을 위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탄소저감 프로젝트, 항공기 경량화 활동, 항공기 엔진 세척을 통한 연료 효율 개선 등 기후 변화 대응 활동을 잘한다고 보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올해를 경영 전반에 ESG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지난 3월 ESG TF를 발족했다.
올해 상반기(1~6월)까지 기존 ESG 관련 활동들을 정리 및 체계화하고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제주항공 ESG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내년부터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기업에 요구하는 역할을 반영하고 항공운송사업자로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실현 가능한 일원화된 목표를 수립·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기후 변화 대응 활동 외에도 객실 승무원 교육 기부 프로그램 운영,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봉사 활동 실시, 소외계층 연탄 나눔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 활동과 PB상품 개발 및 지역대학 산학 협력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을 통한 투명 경영 강화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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