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폴스타 "탄소중립에 진심"...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표

김현수 기자 2022-05-18 11:39:41
지난해 車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 6% 감소 2030년 완전한 기후 중립 車 개발 목표

전기차 폴스타 2.[사진=폴스타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합자해 설립한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른 탄소중립 추구와 함께 두 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폴스타는 기업 성장과 기후 중립 목표가 양립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18일 폴스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통해 지난해 판매한 차량 한 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6% 감소시켰다.

폴스타는 2020년부터 2030년 사이에 판매될 차량 한 대당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30년까지 진정한 의미의 기후 중립 자동차 생산, 그리고 2040년까지 모든 가치 사슬에 있어 기후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폴스타는 나무를 심는 것으로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소극적인 노력에서 벗어나 원자재 채굴부터 소재 가공, 제품 생산과 소유 등 자동차 생애 주기 동안 탄소 발생을 없애 2030년까지 완전한 기후 중립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폴스타는 지난해 탄소 발자국과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소매 환경에서 폴스타 2에 대한 지속가능성 정보를 표시하는 제품 지속가능성을 선언하는 한편, 서큘러(Circulor)와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로 차량 소재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광물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10년, 20년 전에 세운 오래된 목표는 게으름을 유발할 수 있다. 변화와 개선은 지금 당장, 그리고 항상 일어나야 하며 이것이 폴스타가 매년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는 이유"라며 "판매된 차량 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6% 줄였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레드리카 클라렌 폴스타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측정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며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폴스타가 추구하는 투명성의 핵심이며 연례 보고서를 통해 목표를 향한 폴스타의 방향성을 주시하고 선언한 바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스타는 지난해 4가지 전략적 지속가능성 영역인 ▲기후 중립성 ▲투명성 ▲순환성 및 포용 분야에 전문 책임자를 임명하고 글로벌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참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21일 폴스타코리아로 출범했으며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