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 1Q 매출 7조35억원..."전년比 18.8% 확대"

이호영 기자 2022-05-12 14:11:23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 고른 성장과 SCK컴퍼니·G마켓글로벌 연결 편입 효과에 힘입어 사상 처음 분기 매출 7조원을 넘어섰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7조35억원, 영업익 344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확대된 것이다. 

이마트는 작년 3분기 6조3119억원, 4분기 6조8603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것이다. 

이마트 별도기준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 4조 2189억원, 영업익은 917억원이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할인점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확대된 3조930억원, 트레이더스 총매출은 0.3% 증가한 8409억원이다.

특히 할인점 기존점은 2.4% 신장하며 2020년 3분기 이래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작년 1분기 7.9%라는 높은 기존점 신장률 이후 추가적인 실적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마트는 "올 1분기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격리자 급증으로 오프라인 쇼핑 제한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됐다"며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와 꾸준한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외 이마트 전문점 사업은 그간 계속돼온 수익성과 사업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 전략 결과 올 1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와 G마켓글로벌 무형 자산 감가 상각비가 반영되며 연결기준 영업익엔 영향을 줬다. 

온라인 사업은 SSG닷컴·W컨셉 등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을 보이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SSG닷컴 1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5586억원으로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평균 신장률 11.8%를 상회했다.

W컨셉은 1분기 총거래액(GMV)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큰 폭 신장하며 흑자를 지속했다. 

작년 12월 연결 자회사에 편입된 G마켓글로벌은 1분기 총거래액(GMV) 3조7980억원이다. 

G마켓글로벌은 현재 멤버십·물류·마케팅·페이 등을 중심으로 신세계그룹과의 인수합병 후 통합(PMI)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과도기를 거쳐 PMI 효과가 본격화하는 2분기부터 GMV,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도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물류 인프라 확충·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올해 전년 대비 18.9% 확대된 연결 매출 목표 29조6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