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에코플랜트-SK온, 건설현장에 '폐배터리 ESS' 최초 적용

권석림 기자 2022-05-10 14:56:20

[사진=SK에코플랜트]

[이코노믹데일리] SK에코플랜트와 SK온은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전력공급 시설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ESS는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초대형 배터리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SK에코플랜트와 SK온, 한국전기안전공사, KD파워가 업무협약을 맺어 진행한 프로젝트다. 양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아 폐배터리로 제작한 ESS를 건설현장에 시범적으로 구축했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ESS를 제작했으며, SK에코플랜트가 시공 중인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평촌 트리지아 아파트 건설현장에 설치를 마쳤다. SK에코플랜트와 SK온은 향후 2년간 공동운영을 통한 실증사업을 진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