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도 '콘텐츠 커머스'

[데일리동방] '라이브 커머스'에 이어 '콘텐츠 커머스'가 유통업계 전반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커머스업계 티몬이 처음 드라이브를 건 '콘텐츠 커머스'에 홈쇼핑업계, 유통 대기업까지 속속 합류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 SSG닷컴은 최근 CJ ENM과 협업, 제작한 라이브 커머스 연계 웹 예늘 '거상 박명수'로 콘텐츠 커머스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SSG닷컴 공식 유튜브 채널, tvN D EN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아모레퍼시픽 혜택 담판) 이후 8편의 에피소드를 7월까지 격주로 방송할 예정이다. 

'거상 박명수' 콘텐츠는 조선 최고의 거상 역할을 맡은 연예인 박명수 씨와 미국 거상의 딸 역할을 맡은 댄서 가비 씨가 여러 미션을 수행하며 시청자에게 제공할 쇼핑 혜택을 마련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후 박명수 씨는 SSG닷컴 자체 라이브 커머스 쓱라이브(SSG.LIVE)에 출연, 웹 예능과 동일한 조선 시대 콘셉트로 상품을 판매한다. 주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일례로 4일 아모레퍼시픽 콘텐츠와 연계 라방은 7일 오후 8시 아모레퍼시픽 대표 상품을 판매, 진행한다. 

SSG닷컴은 "이번 콘텐츠 가장 큰 특징은 웹 예능과 라이브 커머스, 프로모션을 연계해 구매 과정에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홈쇼핑업계 CJ온스타일(셀렙샵 에디션 tvN '킬힐'과 콘텐츠 커머스), 롯데홈쇼핑(초록뱀미디어와 케이블TV, OTT 전용 예능 콘텐츠 공동 제작)
현대홈쇼핑(명인 요리 배우는 가수 '왁스' 웹예능 콘텐츠 '왁장금'과 연계 '쇼핑라이브' 라방) 등 콘텐츠 커머스가 확산되고 있다. 

티몬은 온오프 유통업계 처음 '이커머스 3.0'을 통해 '콘텐츠 커머스'를 제시하고 '광고천재 씬드롬', '게임부록'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가시적인 실적을 거두며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앞서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스토리텡링 요소가 시청자 구매를 이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콘텐츠가 고객과 만나는 새 접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새 콘텐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