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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태원 클라스'인기 힘입어 일본판 리메이크 확정

임승한 인턴기자 2022-03-24 10:43:29
올여름 일본 전역에서 방송 예정
[데일리동방] 박서준·김다미 주연 인기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일본판이 나온다.

JTBC는 24일 일본 방송사와 이태원클라쓰 리메이크를 선보이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크로스픽쳐스와 협업할 계획이다. 일본판 '롯폰기 클라쓰'(가제)는 총 13부작이다. 일본 톱배우를 캐스팅, 올해 여름 현지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을 관통하는 서사로 웹툰과 드라마 모두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한국과 일본에서 기록적인 성공을 거둔 슈퍼 IP이다. 박새로이(박서준)가 고집과 객기로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며 이태원 작은 거리에서 창업하는 이야기는 한국을 넘어 일본 청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에 국내에서는 웹툰이 누적 조회 수 4억, 구독자 2천만에 빛나는 성적을 거뒀으며(2022년 3월 기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역시 역대 JTBC 드라마 평균 시청률 3위에 빛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픽코마에 ‘롯폰기 클라쓰’로 웹툰이 먼저 진출하면서 높은 인기를 모은 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그 결과 드라마 방영 시점 기준으로 픽코마에서 웹툰 ‘롯폰기 클라쓰’ 거래액만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보였다.(2020년 기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태원 클라쓰’ 일본 리메이크 제작 소식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우수한 IP들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값진 의미를 갖는다. ‘이태원 클라쓰’ IP 자체의 파급력과 잠재력이 워낙 높기에,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 버전의 ‘박새로이’도 만나볼 수 있도록 여러 논의 중에 있다”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수많은 우수한 IP들이 글로벌로 활발히 진출하고, 다양한 장르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 및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태원 클라쓰’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