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동국제약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인 ‘CP-COV03’의 원자재 구입을 포함한 완제품 전 공정 수탁 생산과, 원자재 시험 및 제품의 출하시험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험 절차를 수행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계획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16일 승인받았다. 이로써 경증 및 증등증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 등 임상 2상 시험 과정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고, 이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승인 즉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그동안 다양한 제제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대내외적으로 주요 임상시료 및 시판용 제조의 제제화와 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CP-COV03’을 출시하면 국내 및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생산망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CP-COV03’의 성공적인 국내 및 글로벌 개발을 위해 양사 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P-COV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감염 시 숙주인 인체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의 변이와 거의 무관하게 범용적으로 바이러스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변이가 심한 코로나 치료에 매우 유망한 물질로 기대를 받아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