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한화가 이사회를 열고 한화 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사장은 2020년부터 맡아온 전략 부문을 이끌며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사업 전략 수립과 이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김 사장은 한화그룹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허브’를 지휘하고 있다.
우주 사업 분야에서도 △스페이스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 투자와 이사회 참여권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t급 엔진 제작 성공 등 눈에 띄는 성과가 났다.
스페이스허브 출범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와 함께 합류한 한화도 지난해 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우주 사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화 측은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 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라며 "이사진 구성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더해 이사회의 역량과 권한이 커진 만큼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 이사회는 이날 권익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도 의결했다. 서울 남부지검장을 지낸 권 변호사는 준법경영 전문가다. 김 사장의 등기 임원 선임, 권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등은 29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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