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SD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 5년 연속 선정…46위

이상훈 기자 2022-02-06 14:23:50
加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 선정 지난해 60위에서 14계단 뛰어올라

[사진=삼성SDI]

[데일리동방] 삼성SDI가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뛰어난 글로벌 100대 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올해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삼성SDI는 46위를 차지, 지난해 60위에서 14계단 뛰었다.
 
삼성SDI는 2018년 10위로 처음 명단에 진입 후 이듬해 83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2020년 80위, 2021년 60위, 지난해 46위에 오르며 꾸준히 순위가 상승 중이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2005년부터 매년 연 매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해 우수 기업 명단을 발표한다.
 
올해 평가 항목은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 배출,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의 평균 임금 격차, 산업재해 발생률, 여성 임원 비율 등 23가지 지표다.
 
올해는 총 6914개 기업이 평가 대상에 올랐으며 삼성SDI는 종합 평가 점수 B-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4년 만에 50위권에 입성했다.
 
삼성SDI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대한 100% 재생에너지 전환 약속, 온실가스 배출 저감 설비 도입,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강화 등의 활동을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SDI는 최근 이사회 산하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기획팀 산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그룹’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격상시키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 이외에 올해 지속가능 글로벌 100대 기업 명단에 오른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가 있다. LG전자는 99위로 신규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