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KT가 러시아 의료법인과의 협력을 계기 삼아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T는 러시아 메드시 그룹(MEDSI Group)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메드시 그룹은 20년 이상의 의료 클리닉 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 법인으로, 러시아 전역에 91개의 종합병원 및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검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9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2019년 기준 연간 3만명의 러시아 국민이 한국으로 의료 관광을 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의료 시스템이 부족한 러시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해 질병을 예방하는 한편 KT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활용한 원격 판독, 의료 AI(인공지능) 같은 의료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연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크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사(Joint Venture) 설립을 추진하고 사업성을 검토한다. 이후 러시아 10대 대도시와 CIS(독립국가연합, 구 러시아연방 국가)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가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T는 기존 텔코(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를 신사업 전략 중 하나로 추진해왔다.
디지코 선언 이후 KT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통칭하는 ABC 부문에 매년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향후 3년간 1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인 윤경림 사장은 “메드시의 의료인프라와 노하우 그리고 KT의 의료 DX솔루션과 한국형 건강검진시스템이 만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라며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뿐 아니라 대도시를 잇는 1차 헬스케어 벨트를 구축해 러시아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KT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러시아 메드시 그룹(MEDSI Group)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메드시 그룹은 20년 이상의 의료 클리닉 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 법인으로, 러시아 전역에 91개의 종합병원 및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검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9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2019년 기준 연간 3만명의 러시아 국민이 한국으로 의료 관광을 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의료 시스템이 부족한 러시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해 질병을 예방하는 한편 KT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활용한 원격 판독, 의료 AI(인공지능) 같은 의료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연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크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사(Joint Venture) 설립을 추진하고 사업성을 검토한다. 이후 러시아 10대 대도시와 CIS(독립국가연합, 구 러시아연방 국가)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가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T는 기존 텔코(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를 신사업 전략 중 하나로 추진해왔다.
디지코 선언 이후 KT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통칭하는 ABC 부문에 매년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향후 3년간 1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인 윤경림 사장은 “메드시의 의료인프라와 노하우 그리고 KT의 의료 DX솔루션과 한국형 건강검진시스템이 만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라며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뿐 아니라 대도시를 잇는 1차 헬스케어 벨트를 구축해 러시아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KT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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