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HK이노엔 국산신약 '케이캡' 연간 1000억 매출 달성

이상훈 기자 2022-01-17 10:54:36

[사진=HK이노엔 케이캡정]

[데일리동방]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이 역대 최단 기간 내 연간 실적 1000억원을 달성했다.
 
17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은 1096억원으로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실적 1000억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 2020년 기록한 761억원 대비 43.9% 증가한 것으로, 이로써 케이캡은 전체 9500억원 규모(2020년 기준)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전문의약품 연간 원외처방액이 100억원을 넘기면 통상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평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10배인 1000억원 돌파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평가다.
 
특히 첫 출시된 2019년 이후 3년차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출시된 국산 신약을 통틀어 최단 기간 내 연간 실적 1000억원 돌파라는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의 최단 기간 1000억원 달성은 무엇보다 의약계와 환자들로부터 제품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인정받았단 측면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