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제약바이오] JW바이오사이언스ㆍ이노엔ㆍ광동제약

이상훈 기자 2021-09-08 16:02:36

[사진=JW바이오사이언스]

◆ JW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초 패혈증 조기진단 기술 유럽 특허 등록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럽특허청으로부터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성을 입증 받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마커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해 유럽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주요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개별 서류 절차를 거쳐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를 활용한 패혈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식약처 허가를 위한 허가용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패혈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WRS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회사는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WRS를 이용한 패혈증 진단 기술의 특허를 잇달아 확보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fk며 "글로벌 체외진단 분야의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노엔, 노바셀 ]

◆ 이노엔, 노바셀과 면역질환치료제 공동 개발 추진

inno.N(HK이노엔)이 염증 해소를 유도하는 펩타이드를 활용해 자가면역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전문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염증 해소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inno.N은 상용화를 목표로 이 물질에 대해 추가 연구 및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펩타이드는 통상 50개 이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물질로, 단백질보다 더 작다. 종류에 따라 체내에서 염증 방지, 세포 활성화, 세포 생성 촉진 등의 역할을 한다.

inno.N은 펩타이드 후보 물질인 ‘3세대 펩티로이드(PEPTIROID)’로 자가면역질환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inno.N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노바셀테크롤로지는 염증반응의 정상적인 종료 및 회복을 유도하는 펩타이드인 ‘펩티로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inno.N 신약연구소 고동현 상무는 “펩타이드 기술 선도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손잡게 돼 기쁘다”라며 “펩티로이드의 장점을 극대화해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광동제약]

광동제약, 삼다수 판권 다시 따냈다...2025년까지 공급키로

광동제약이 생수시장 부동의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의 판권을 또다시 따냈다. 이번 계약기간은 최소 2025년까지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한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 참여한 결과, 동반협력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를 통해 2021년 12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공급하게 됐다.

단,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 채널인 3개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SSM은 유통 채널에서 제외된다. 기존 위탁판매 계약 시 두 업체가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을 따로 취급했던 것을 광동제약이 통합 위탁하는 것으로, 관련 매출과 시장 영향력도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이후 당시 56%였던 전국 소매점 취급률을 94%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소매부문 매출도 2013년 1257억에서 지난해 2342억원으로 성장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국내 유일 브랜드의 제품력에, 소매점은 물론 온라인 영업력까지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며 "그간 제주개발공사 및 제주도와 함께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삼다수의 성장과 브랜드가치 향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