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 상황 개선에 맞춰 기준금리를 조정할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올해 0.25%씩 두 차례 인상한 기준금리를 내년에도 추가 인상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되도록 하겠다"며 내년 기준금리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완화 정도 조정 시기에 대해서는 "성장·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물가에 관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목표 수준(2%)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 보면서 "글로벌 공급 병목 장기화, 수요측 압력 확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자산시장 등의 상황을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통해 '금융불균형 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과도한 차입에 의한 수익 추구 행위를 계속 완화해 나감으로써 가계대출 증가세 등의 추세적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금융그룹 산하 연구소들도 이런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을 반영해 내년에 두 차례 올라 최종 1.50%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르면 1월 중, 늦어도 1분기 안으로 한 차례 오르고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 따라 하반기 추가 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1월 14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현 1.00%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경기 회복세, 물가 상승압력 지속, 주택시장과 연계된 금융불균형 우려를 감안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동일한 관측을 내놨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시장모니터'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로의 선회에 주목했다. 한은 금통위격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가속화를 결정,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테이퍼링이 완료되면 2분기부터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는 시각으로, 한은 금통위는 1분기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연준 흐름을 주시하며 하반기 1회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화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수석연구원은 "국내 금리는 연말장세 속 안전자산 선호 강화,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등으로 하락할 수 있다"며 "연말 대외 금리의 안정적 흐름이 예상돼 국내 금리의 제한적 상승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되도록 하겠다"며 내년 기준금리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완화 정도 조정 시기에 대해서는 "성장·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물가에 관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목표 수준(2%)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 보면서 "글로벌 공급 병목 장기화, 수요측 압력 확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자산시장 등의 상황을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통해 '금융불균형 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과도한 차입에 의한 수익 추구 행위를 계속 완화해 나감으로써 가계대출 증가세 등의 추세적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금융그룹 산하 연구소들도 이런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을 반영해 내년에 두 차례 올라 최종 1.50%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르면 1월 중, 늦어도 1분기 안으로 한 차례 오르고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 따라 하반기 추가 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1월 14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현 1.00%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경기 회복세, 물가 상승압력 지속, 주택시장과 연계된 금융불균형 우려를 감안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동일한 관측을 내놨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시장모니터'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로의 선회에 주목했다. 한은 금통위격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가속화를 결정,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테이퍼링이 완료되면 2분기부터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는 시각으로, 한은 금통위는 1분기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연준 흐름을 주시하며 하반기 1회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화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수석연구원은 "국내 금리는 연말장세 속 안전자산 선호 강화,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등으로 하락할 수 있다"며 "연말 대외 금리의 안정적 흐름이 예상돼 국내 금리의 제한적 상승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