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부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ESG 금융 활성화와 워싱 방지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신한그룹 ESG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기관의 탄소 중립 노력과 해당 분야를 설명하고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는 ‘지구온난화’와 ‘탄소배출’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주변국보다 탄소배출권 시장이 빨리 정착된 편”이라며 “탄소배출권 시장이 조기에 선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넷제로(Net Zero)뱅킹을 언급하며 “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은 더 이상 투자를 받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며 탄소중립금융 관련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논의했다.
‘넷제로’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하겠다는 의미다. 금융 회사가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어 “저탄소 설비 전환을 위한 설비 투자에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며 “저탄소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금융이 ‘트랜지션 파이낸스(Transition Finance)’를 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고 주장했다. 트랜지션 파이낸스는 내년 신한금융의 탄소중립을 향한 핵심 키워드다.
끝으로 박 부사장은 “금융의 역할은 친환경 시대의 신기술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날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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