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개발한 휴대전화 기반 무료 결제기 'IBK 박스 포스(POS)'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최우선 가치로 삼는 '혁신적 고객 체감' 금융서비스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 박스 포스(Point-Of-Sale)는 윤 행장이 2020년 1월 취임 후 약 1년간의 개발 끝에 올해 2월 첫 현장에 보급된 무료 카드 결제기로, 11월 현재 가입고객사가 4만여개에 육박한다. IBK 박스 포스 개발을 진두지휘한 윤 행장은 실수요자로서 소상공인들이 직접 느끼는 체감도를 끌어올릴 것을 재차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혁신금융 서비스가 금융업계 공동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금융 서비스 홍수가 일어난 것이 IBK 박스 포스 개발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윤 행장은 기업은행 디지털 개발과 서비스 부분 실무 부서장에게 "생업 현장에서 디지털화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각고의 연구 끝에 지난해 12월 IBK 박스 포스 개발을 완료했고 은행 측은 100여개 요식업, 도소매업 영위 소상공인 업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어플리케이션(앱) 설치, 결제 등 현장 테스트를 수차례 수행했다. 결국 기존 고가의 카드 결제 단말기 포스 대신 소상공인 본인의 스마트폰에 1개 앱 설치만으로 시공간에 제약 없는 카드 결제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과거에는 업장마다 포스를 구입해 매달 유지비를 부담하며 운영해야 했다. 또한 외부에서는 결제할 수 없는 공간적 제약이 있는 등 다양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배달 수요가 늘어난 업계에서는 고정식 카드 결제기와 별개로 20만~30만원 상당의 무선 카드 결제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또 제로페이, 지역화폐, 앱카드 등 새로운 결제수단들이 잇달아 등장하며 카드 결제기 외에 바코드 또는 QR코드 리더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IBK 박스 포스는 이런 불편을 한 번에 해소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카드나 페이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곧바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구입비, 회선 유지비, 결제 대행(Payments Gateway·PG) 수수료도 0원이어서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다. 매달 수십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냈던 소상공인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결정적인 이유다.
IBK 박스 포스는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휴대전화에서만 작동한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블루투스 결제기 연동 시 애플 IOS 아이폰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어서 아이폰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박스 포스는 기존 설치된 포스와 병행해 사용하면서 제로페이 등 신(新)결제수단을 통합할 수 있다"며 "업주뿐만 아니라 종업원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추천 등 금융거래가 확장하는 순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거래 확장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제내역 정보를 기반으로 한 IBK 박스 포스 내 비대면 대출 신청 등을 들 수 있다. 해당 소상공인은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정책자금까지 추천받고 있다.
아울러 진입 장벽을 없앤 것도 혁신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기업은행 금융 거래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IBK 박스 포스에 관한 업계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자 가입 고객 수와 결제금액도 수직 상승 중이다. 이달 기준 7개월 만에 가입 고객 수는 3만8300여개사, 결제 건수는 3만8761건, 결제금액은 91억8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까지 8000여개에 머물렀던 가입 고객 수는 3분기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5배가량 급증했다.
윤 행장은 이보다 더 빠른 보급과 피드백을 요구하며 마케팅 담당 부서에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측은 용문, 망원, 월드컵, 뚝도시장 등 서울시 소재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마케팅을 벌인 데 이어 내년부터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확대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더불어 업종별 밀집 지역, 예를 들어 전자기기 판매업이 밀집한 서울 세운상가와 인테리업 업체가 모인 방산시장, 치과 의료기기 판매업이 집중된 남대문 인근 등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윤 행장은 "전국에 소재한 시장연합회 등과 지속적인 업무제휴(MOU)를 체결해 고객 기반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내년 말까지 IBK 박스 포스 이용고객 수를 5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2차연도(2022년) 가입 누적 고객 50만개, 당해 경제적 효익 1326억원 △3차연도(2023년) 60만개, 940억원 △4차연도(2024년) 70만개, 1060억원 △5차연도(2025년) 80만개, 1180억원 등 경제적 효익이 기대된다.
은행 측은 소상공인들이 카드 수수료 외 유지운영비, 위약금 등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무상으로 IBK 박스 포스를 사용할 경우 향후 5년간 5084억원 규모 효익을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상대로 가맹점주 기반 사용 확대에 주력할 방침도 전했다.
윤 행장은 "코로나19 사태 후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국책은행으로서 공적 역할 수행에 주력하겠다"며 "디지털 포용 금융을 목표로 앞으로 생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보다 상세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 박스 포스(Point-Of-Sale)는 윤 행장이 2020년 1월 취임 후 약 1년간의 개발 끝에 올해 2월 첫 현장에 보급된 무료 카드 결제기로, 11월 현재 가입고객사가 4만여개에 육박한다. IBK 박스 포스 개발을 진두지휘한 윤 행장은 실수요자로서 소상공인들이 직접 느끼는 체감도를 끌어올릴 것을 재차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혁신금융 서비스가 금융업계 공동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금융 서비스 홍수가 일어난 것이 IBK 박스 포스 개발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윤 행장은 기업은행 디지털 개발과 서비스 부분 실무 부서장에게 "생업 현장에서 디지털화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각고의 연구 끝에 지난해 12월 IBK 박스 포스 개발을 완료했고 은행 측은 100여개 요식업, 도소매업 영위 소상공인 업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어플리케이션(앱) 설치, 결제 등 현장 테스트를 수차례 수행했다. 결국 기존 고가의 카드 결제 단말기 포스 대신 소상공인 본인의 스마트폰에 1개 앱 설치만으로 시공간에 제약 없는 카드 결제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과거에는 업장마다 포스를 구입해 매달 유지비를 부담하며 운영해야 했다. 또한 외부에서는 결제할 수 없는 공간적 제약이 있는 등 다양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배달 수요가 늘어난 업계에서는 고정식 카드 결제기와 별개로 20만~30만원 상당의 무선 카드 결제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또 제로페이, 지역화폐, 앱카드 등 새로운 결제수단들이 잇달아 등장하며 카드 결제기 외에 바코드 또는 QR코드 리더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IBK 박스 포스는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휴대전화에서만 작동한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블루투스 결제기 연동 시 애플 IOS 아이폰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어서 아이폰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박스 포스는 기존 설치된 포스와 병행해 사용하면서 제로페이 등 신(新)결제수단을 통합할 수 있다"며 "업주뿐만 아니라 종업원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추천 등 금융거래가 확장하는 순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거래 확장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제내역 정보를 기반으로 한 IBK 박스 포스 내 비대면 대출 신청 등을 들 수 있다. 해당 소상공인은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정책자금까지 추천받고 있다.
아울러 진입 장벽을 없앤 것도 혁신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기업은행 금융 거래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IBK 박스 포스에 관한 업계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자 가입 고객 수와 결제금액도 수직 상승 중이다. 이달 기준 7개월 만에 가입 고객 수는 3만8300여개사, 결제 건수는 3만8761건, 결제금액은 91억8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까지 8000여개에 머물렀던 가입 고객 수는 3분기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5배가량 급증했다.
윤 행장은 이보다 더 빠른 보급과 피드백을 요구하며 마케팅 담당 부서에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측은 용문, 망원, 월드컵, 뚝도시장 등 서울시 소재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마케팅을 벌인 데 이어 내년부터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확대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더불어 업종별 밀집 지역, 예를 들어 전자기기 판매업이 밀집한 서울 세운상가와 인테리업 업체가 모인 방산시장, 치과 의료기기 판매업이 집중된 남대문 인근 등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윤 행장은 "전국에 소재한 시장연합회 등과 지속적인 업무제휴(MOU)를 체결해 고객 기반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내년 말까지 IBK 박스 포스 이용고객 수를 5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2차연도(2022년) 가입 누적 고객 50만개, 당해 경제적 효익 1326억원 △3차연도(2023년) 60만개, 940억원 △4차연도(2024년) 70만개, 1060억원 △5차연도(2025년) 80만개, 1180억원 등 경제적 효익이 기대된다.
은행 측은 소상공인들이 카드 수수료 외 유지운영비, 위약금 등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무상으로 IBK 박스 포스를 사용할 경우 향후 5년간 5084억원 규모 효익을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상대로 가맹점주 기반 사용 확대에 주력할 방침도 전했다.
윤 행장은 "코로나19 사태 후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국책은행으로서 공적 역할 수행에 주력하겠다"며 "디지털 포용 금융을 목표로 앞으로 생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보다 상세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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