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제약바이오] 셀트리온·유한양행·GC녹십자·동성제약·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미약품

이상훈 기자 2021-11-12 17:54:38

[사진=셀트리온 렉키로나]

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 내 사용 승인 권고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1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CHMP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낸 건 이번이 처음으로, 렉키로나도 권고 대상에 포함됐다. 렉키로나가 최종 사용을 승인받으면 EMA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 된다.

렉키로나의 적응증 대상은 코로나19가 확진된 성인(만 18세 이상) 환자로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이환 가능성이 큰 환자다. 국내 품목허가와 마찬가지로 정맥투여 60분으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MA에 승인 여부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셀트리온은 CHMP의 승인 권고는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승인 권고를 통해 이미 한국 코로나19 치료 현장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렉키로나를 유럽 국가에서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사진=제43회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 시상식]

유한양행 '제43회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 시상식 개최

유한양행은 '제43회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 수상자로 용석중 교수(원주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와 인광호 교수(고려의대 호흡기내과)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32차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하고 용석중 교수와 인광호 교수에게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

수상자인 용석중 교수와 인광호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분야 의학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40여년이 넘게 호흡기 학술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해왔다는 평가 속에 국내 호흡기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GC녹십자, ‘GC플로깅’ 캠페인 ]

GC녹십자, GC플로깅 캠페인...기부금도 조성

GC녹십자는 최근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환경보호와 임직원 건강증진을 위한 ‘GC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플로카 우프)’와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2016년 시작된 이래 환경보호와 건강증진 효과에 힘입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부터 약 2주간 임직원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4인 이하로 활동한 뒤 결과를 SNS로 인증하는 비대면 방식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캠페인이 단순히 운동하며 쓰레기를 줍는 기존의 ‘플로깅’에서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 참여에 따른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호흡기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경오염 취약계층에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이현철 GC녹십자 총무팀 팀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동성제약 닥터본드]

동성제약 이지엔 '닥터본드' 중국 위생허가 획득

동성제약은 자사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의 염색·탈색모 전용 헤어케어 라인 닥터본드(Dr.BOND)가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12일 전했다.

위생허가를 취득한 품목은 '닥터본드 알엑스-플렉스 퍼펙트세트'와 '세트 미니', 'No.2 헤어트리트먼트', 'No.3 샴푸'다.

회사는 이번 위생허가 취득이 이지엔 브랜드의 매출 상승과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닥터본드의 위생허가 취득 및 전국 단위의 대대적 온∙오프라인 론칭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이지엔 브랜드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총 1만 곳의 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해 이지엔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밀너 의약연구소 산·학 연계 프로그램 멤버십 가입 기념식]

제약바이오協, 영국 밀너의약연구소 멤버십 가입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제약회관에서 밀너 의약연구소 산·학 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테라퓨틱스 얼라이언스(GTA)의 제휴 멤버십 가입 기념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밀너 의약연구소는지난 2015년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 연구개발 성과의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해 케임브리지대학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에 설립됐다.

밀너 의약연구소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등을 활용해 암, 감염병 등 분야에서 25건 이상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산·학 연계 프로그램인 GTA를 통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 중이다.

이번에 협회가 가입한 멤버십은 산·학 연합체의 전문성과 활용자원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만들어진 것으로, 전 세계 8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멤버십 가입을 통해 향후 국내 참여기업 발굴 및 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기업과 밀너 의약연구소간 초기 소통 창구 기능을 맡는다. 밀너 의약연구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수요에 맞는 연구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회와 공동 워크숍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한미약품 전 사업장 ISO 45001 인증 획득]

한미약품, 국내 전 사업장 ISO 45001 인증 획득

한미약품의 국내 전 사업장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인증 ‘ISO 45001’을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ISO 45001 공식 인증 기관인 시스템코리아인증원으로부터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서울 본사, 경기도 동탄 한미약품연구센터에 대한 인증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2020년 12월)와 팔탄 스마트플랜트(2021년 9월)는 이미 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에 나머지 3개 사업장이 추가로 인증을 받음에 따라 전 사업장이 이 인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2018년 제정한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다. 사업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재해 예방과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체계가 국제 수준에 도달한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한미약품은 서울 본사에 안전보건경영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장별 관리체계를 강화할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또 사업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은 임직원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자체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발전시켜 왔다”며 “한미가 운영해온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ISO 45001로 인증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안전 문화와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