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면제조기업 닛신(日清)식품 홀딩스의 홍콩 자회사로 홍콩거래소(HKEX) 메인보드에 상장된 닛신식품(홍콩닛신)은 9일, 스마트 생산라인 설치와 관련해, 홍콩 정부로부터 1500만HK달러(약 2억 1700만엔)의 공적지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제(新界)지구 다푸(大埔) 공장에 추진하고 있는 인스턴트 라면 스마트 생산라인 도입이 ‘재공업화 자금지원 계획(RFS)’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RFS는 스마트 생산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산라인의 전체 또는 대부분을 설치하는 사업에 대해, 정부가 라인 설치 투자액의 3분의 1을(1500만HK달러 상한) 지원하는 제도. 상한액인 1500만HK달러의 지원이 승인된 것은 RFS 개시 이래 이번이 두 번째.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안도 키요타카(安藤清隆) 홍콩닛신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상한액이 승인된 두 번째이자 최초의 식품 제조사로 선정돼 영광이다. 선도적인 식품 제조사로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앞으로도 계속 향상시켜, 고품질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홍콩닛신의 스마트 생산라인은 오토메이션, 센서, 로보틱스,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을 인스턴트 라면 생산 라인에 채용한다. 2023년 7월에 완공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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