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3분기 매출 5096억원, 영업익 72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늘고 영업익은 81.1%(326억원)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3분기 사상 최대다.
이 같은 실적 증가엔 명품 매출이 주효했다. 장르별 신장율을 보면 명품(28%), 여성(23%), 남성(12%), 스포츠(21%), 아동(13%), 생활(12%, 가전 15%), 식품(3%)다. 온라인 신장율도 21%로 눈에 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매출 4954억원, 영업익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4% 늘었다. 7~8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고전했지만 9월부터 매출이 정상화하고 명절 행사 호조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영업익 역시 고마진 상품군이 9월부터 일부 회복하며 증가했다.
이보다 앞서 발표한 롯데백화점 실적은 매출 6560억원(전년비 5.9% 증가), 영업손실 약 210억원이다. 기존점 매출 증가(해외패션 18.3%, 남성스포츠 10.8%, 생활가전 9%)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 비용 600억원 등으로 204억원 적자를 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1조6671억원, 영업익은 102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37.3% 늘었지만 영업익은 307.1% 증가했다. 이는 3분기 영업익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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