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SK바사 "코로나 백신 임상1·2상에서 면역원성·안전성 확인"

이상훈 기자 2021-11-05 13:26:35
투약군 99%, 코로나19 바이러스 무력화 중화항체 형성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데일리동방]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1∙2상 분석 결과,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대구로병원 등 14개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GBP510을 투여하는 임상1∙2상을 진행한 결과,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 99% 이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 경과 시점에 대상자에게 유도된 중화항체는 최소 3.6배에서 최대 6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GBP510 투약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같은 임상1∙2상 결과를 국내외 보건당국에 제출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GBP510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유럽, 동남아 등에서 다국가 임상3상 진행을 위한 국가별 승인 과정을 밟고 있다. 이미 임상에 진입한 베트남에 이어 빠르면 이달 내 모든 대상 국가에서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임상3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GBP510 개발을 완료해 코로나19 시국 극복과 인류의 건강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BP510 임상 1·2상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