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제약바이오] 셀트리온ㆍGC녹십자웰빙ㆍ일동제약ㆍ종근당홀딩스ㆍ휴메딕스ㆍGC녹십자

이상훈 기자 2021-10-05 15:39:42

[사진=셀트리온 렉키로나]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유럽에 정식 허가 신청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1일 유럽의약품청(EMA)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적응증 대상은 코로나19가 확진된 성인(만 18세 이상) 환자로서,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이환 가능성이 높은 환자다.

지난 2월 말 EMA의 렉키로나 롤링 리뷰(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가 시작된 지 7개월 만이다.

EMA는 검토 과정에서 셀트리온이 제출한 각종 데이터가 정식 허가 절차를 진행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해 회사 측에 정식 품목허가 서류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EMA가 데이터 검증 과정을 충분히 진행한 만큼, 정식 품목허가가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한민국 정식 품목허가에 이어 유럽에서도 정식 품목허가 절차에 돌입하며 글로벌 허가 프로세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항체 치료가 필요한 전 세계 고위험군 환자들이 렉키로나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기 공급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C녹십자웰빙]

◆  GC녹십자웰빙, ‘구절초추출물’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

GC녹십자웰빙은 자사의 천연물 원료인 ‘구절초추출물(GCWB106)’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정은 GC녹십자웰빙의 ‘구절초추출물’이 항산화 및 항염증 기전을 기반으로 연골 조직 손상 억제를 통해 관절 조직 구조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절초추출물’의 관절 건강 개선 효과는 지난해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의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구절초추출물’ 투여군에서 ‘무릎골관절염 증상지수’ 및 ‘통증 지수’, ‘삶의 질 지수’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원료의 상표명은 ‘조인시스트’로 등록됐으며, 관절 건강 관련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 발표 및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개발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국내 정읍 특화 소재인 구절초의 관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아 전문적으로 상업화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건기식 개발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일동제약]

◆ 일동제약, 아보메드와 신약 연구개발 협약 체결

​일동제약이 아보메드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과제 추진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일동제약은 아보메드에 대한 6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자와 함께 신약 R&D 및 사업 모델 발굴과 관련한 상호 간의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아보메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윌슨병,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펜드리드증후군 등과 관련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 개발 회사다. 현재 서울 강남구 본사와 경기 성남시 소재의 R&D 센터 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임상 진행 및 FDA 허가 추진이 가능한 자회사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동제약과 아보메드는 저분자 화합물을 활용한 표적치료제를 비롯해 유망 분야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데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즉시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약 과제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며,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원에 대해서도 함께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또 후보물질의 발굴 및 도출, 특허 등 권리 확보, 라이선스 아웃 등 신약 개발 및 상용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종근당홀딩스 예술지상 기획전]

◆ '종근당 7~18일 예술지상 기획전'…VR 온라인 전시도 운영

종근당홀딩스는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8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종근당 예술지상2019’ 선정작가인 양유연, 유현경, 이제 3명의 작가가 3년간의 창작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회화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세 작가는 현대인들이 겪는 불안과 갈등에 대한 고민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양유연 작가는 시대의 불안과 고독을 인물과 사물의 일부에 빗대어 표현하고, 유현경 작가는 과감한 붓 터치와 여백을 통해 인간관계의 단절과 공허함을 보여준다. 이제 작가는 의식과 무의식이 공존하는 시간, 생사를 가로지르는 경험을 초현실적 분위기의 인물과 밤 풍경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VR(가상현실) 온라인 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실제 전시장과 같이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VR 온라인 전시는 11일부터 종근당예술지상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VR 전시회로 그동안 미술관 방문이 어려웠던 사람들이 손쉽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휴메딕스]

◆ 휴메딕스, 美 키네타 지분 투자···위탁생산 사업 강화

휴메딕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면역항암항체치료제 개발 기업 키네타에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200만달러로, 휴메딕스가 키네타 지분 1.56%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번 전략적 투자에 따라 휴메딕스는 키네타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비임상 단계부터 휴메딕스의 파트너사인 팬젠의 생산시설을 활용,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한 휴메딕스는 현재 키네타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위탁해 생산 예정인 유방암항암제 VISTA를 비롯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한국 내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키네타는 면역항암제 및 만성신경통치료제, 항바이러스치료제 등을 연구 개발하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으로 2007년 시애틀에 설립됐다. 최근 글로벌 제약전문 매체인 파마 테크 아웃룩에서 선정한 2020년 면역치료제 회사 Top 10에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단기적으로는 위탁생산계약 사업, 장기적으로는 면역항암 신약에 대한 국내 상업화 협력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GC녹십자]

◆ GC녹십자, 창립 54주년 기념식 개최

GC녹십자는 창립 54주년을 맞아 본사 목암빌딩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정도의 길을 지키며 회사를 성장시켜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정신으로 변화의 미래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잘 해 왔던 기존 사업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에 힘쓰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부문 발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녹십자장’을 포함한 각종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녹십자장은 GC녹십자 생산부문 김명원, 국내영업부문 장소혜, GC녹십자랩셀 영업본부 장철이, GC녹십자아이메드 강남 의료본부 홍성민 등 4명에게, 단체 표창은 GC 경영지원실 총무팀 등 15개팀에게 수여됐다.

또한, GC CR혁신부문 남현미 등 45명에게 우수 표창이, GC녹십자웰빙 김상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161명의 임직원에게는 근속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