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LG유플러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독점 제휴를 통해 비(非)통신 분야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미 어린이용 콘텐츠에 특화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면에서 3040 젊은 부모 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록인(Lock-In)효과'를 볼 것으로 관측한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와의 콘텐츠 단독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12일부터 LG유플러스의 IPTV·모바일, LG헬로비전 케이블TV에서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OTT인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당시에도 가장 먼저 단독 제휴를 맺었던 LG유플러스가 디즈니 플러스까지 주요 OTT 서비스의 콘텐츠를 단독 제공하기로 하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 콘텐츠 유치 당시에는 IPTV(인터넷TV) 가입자가 1년 만에 20% 이상 늘어났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 3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 비통신 사업 부문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높은 3조345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선 전 사업 호조세로 3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이 사실상 20여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가 통신을 넘어 미디어·신사업 등 비통신 사업도 성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플러스와의 콘텐츠 제휴는 4분기에 시작되는 만큼 당장 3분기 실적에는 반영되기 어렵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IPTV 분야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2인자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관측한다. 지난 2019년 LG헬로비전(유료방송사업자 SO)을 자회사로 흡수하면서 SK브로드밴드를 3위로 따돌리고 2위에 올라선 만큼 추가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LG유플러스는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 등으로 젊은 부모 세대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디즈니 플러스도 아이들과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한 콘텐츠들이 많은 만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통신사 수익 구조의 절반은 무선 사업에서, 나머지 절반 가운데 각각 25%가 인터넷 부문과 IPTV에서 나온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3040 젊은 부모의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 가입자로 이어지는, 이른바 '록인 효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와의 콘텐츠 단독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12일부터 LG유플러스의 IPTV·모바일, LG헬로비전 케이블TV에서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OTT인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당시에도 가장 먼저 단독 제휴를 맺었던 LG유플러스가 디즈니 플러스까지 주요 OTT 서비스의 콘텐츠를 단독 제공하기로 하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 콘텐츠 유치 당시에는 IPTV(인터넷TV) 가입자가 1년 만에 20% 이상 늘어났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 3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 비통신 사업 부문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높은 3조345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선 전 사업 호조세로 3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이 사실상 20여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가 통신을 넘어 미디어·신사업 등 비통신 사업도 성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플러스와의 콘텐츠 제휴는 4분기에 시작되는 만큼 당장 3분기 실적에는 반영되기 어렵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IPTV 분야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2인자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관측한다. 지난 2019년 LG헬로비전(유료방송사업자 SO)을 자회사로 흡수하면서 SK브로드밴드를 3위로 따돌리고 2위에 올라선 만큼 추가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LG유플러스는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 등으로 젊은 부모 세대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디즈니 플러스도 아이들과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한 콘텐츠들이 많은 만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통신사 수익 구조의 절반은 무선 사업에서, 나머지 절반 가운데 각각 25%가 인터넷 부문과 IPTV에서 나온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3040 젊은 부모의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 가입자로 이어지는, 이른바 '록인 효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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