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화웨이, 美 제재 등으로 상반기 매출 30%↓

카와스기 히로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2021-08-09 10:53:48

[사진=화웨이 페이스북]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華為技術)는 6일,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9.4% 감소된 3204억위안(약 5조 45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가 실적악화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다만 순이익율은 9.8%로, 전년동기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스마트폰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말기 사업 매출액은 47.0% 감소한 1357억위안.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의 기간 부품인 반도체 조달이 어려워졌고, 이어 5G용 신 기종을 출시하지 못하게 되는 등 대표 사업인 스마트폰 부문에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 조사회사 IDC에 의하면, 글로벌 시장의 제조사별 스마트폰 출하대수에서 화웨이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기타 사업별 매출액은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사업이 14.2% 감소한 1369억위안, 법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이 35.5% 증가한 492억위안을 기록했다.

쉬즈쥔(徐直軍) 화웨이 순환 회장은 “향후 5년간 전략목표는 고객과 파트너사를 위한 가치창조를 통해 생존해 나가는 것,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생존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해서, 단말기 사업은 외부요인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네트워크 사업과 솔루션 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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