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교보생명이 보험회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확보하면서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지 여부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교보생명 등 5개 기업의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승인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6월 24일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마이데이터는 다양한 기관에 흩어진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자, 보험업권에서도 마이데이터를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금융과 인문학을 결합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해 플랫폼 내 콘텐츠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현재 교보생명은 금융과 인문학을 결합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문 업체와 업무 제휴를 진행 중이다.
콘텐츠를 제공해 올바른 금융가치관 형성에 기여하고 금융지식 이해도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는 게 교보생명의 생각이다. 올해 초에는 고객 맞춤형 금융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보증권·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금융생활 지수를 공동개발했다.
교보생명은 통합자산관리 제공의 일환으로 부동산, 자동차 정보를 플랫폼 속에 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고객이 플랫폼에서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본인 보유의 자동차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교보생명은 부동산·자동차 시세와 신용점수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를 물색하는 중이다.
한편, 교보생명 외에도 신한라이프, KB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메리츠화재 등이 마이데이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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