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수협중앙회 ‘넘버2’ 자리인 지도·경제사업부문 대표이사에 현 홍진근 대표가 선출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홍 대표는 전국 조합장들의 압도적 지지로 2년 추가 임기를 보장 받았고, 동시에 그에게는 여전히 첨예한 노사 갈등을 봉합해야 할 과제도 주어졌다.
수협중앙회는 14일 천안연수원에서 임준택 중앙회장과 전국 91개 조합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차기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는 92표 중 찬성 78표를 획득한 홍 대표가 최종 선출됐다. 기권 3표, 반대는 11표였다.
이로써 홍 대표는 2년 전 대표이사에 선출된데 이어 앞으로 2년 더 수협중앙회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협 내부에서는 홍 대표의 선출을 일찌감치 예견한 시각이 우세했다. 그는 임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상황에서 지난달 차기 대표이사 입후보자 등록 당시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수협 조직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앙회장의 후광 효과로 홍 대표의 아성에 도전할 대항마를 사실상 찾아볼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홍 대표가 처음 수협에 영입된 것도 임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홍 대표가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노조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홍 대표의 리더십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는 평이 나온다. 노조 측은 지난달 말부터 홍 대표의 후보등록 철회 성명을 발표했고, 이날까지 거점지역 협의회장들을 만나 조합원들의 홍 대표를 향한 부정적 인식을 전달해 왔다.
노조 측이 자체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합원 440명 중 “현 경영방식에 불만족한다”는 의견은 84%, “수협중앙회 비전설정과 제시에 불만족한다”는 의견은 88%에 달했다. 대표이사의 조직관리에 대한 불만도 84%로 나타났다.
노조는 홍 대표의 선임 반대를 위한 시위를 계속 벌일 방침으로, 다음 달 5일 시작되는 홍 대표의 두 번째 임기 첫 출근을 저지할 뜻도 분명히 했다.
노조 측은 “홍 대표의 선임을 반대하는 것은 곧 중앙회장의 전횡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수협을 사조직화, 사유화 하려는 이들의 행태에 엄중히 책임을 묻고 로비 농성과 출근저지 등 강력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14일 천안연수원에서 임준택 중앙회장과 전국 91개 조합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차기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는 92표 중 찬성 78표를 획득한 홍 대표가 최종 선출됐다. 기권 3표, 반대는 11표였다.
이로써 홍 대표는 2년 전 대표이사에 선출된데 이어 앞으로 2년 더 수협중앙회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협 내부에서는 홍 대표의 선출을 일찌감치 예견한 시각이 우세했다. 그는 임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상황에서 지난달 차기 대표이사 입후보자 등록 당시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수협 조직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앙회장의 후광 효과로 홍 대표의 아성에 도전할 대항마를 사실상 찾아볼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홍 대표가 처음 수협에 영입된 것도 임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홍 대표가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노조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홍 대표의 리더십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는 평이 나온다. 노조 측은 지난달 말부터 홍 대표의 후보등록 철회 성명을 발표했고, 이날까지 거점지역 협의회장들을 만나 조합원들의 홍 대표를 향한 부정적 인식을 전달해 왔다.
노조 측이 자체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합원 440명 중 “현 경영방식에 불만족한다”는 의견은 84%, “수협중앙회 비전설정과 제시에 불만족한다”는 의견은 88%에 달했다. 대표이사의 조직관리에 대한 불만도 84%로 나타났다.
노조는 홍 대표의 선임 반대를 위한 시위를 계속 벌일 방침으로, 다음 달 5일 시작되는 홍 대표의 두 번째 임기 첫 출근을 저지할 뜻도 분명히 했다.
노조 측은 “홍 대표의 선임을 반대하는 것은 곧 중앙회장의 전횡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수협을 사조직화, 사유화 하려는 이들의 행태에 엄중히 책임을 묻고 로비 농성과 출근저지 등 강력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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