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라팜에 따르면 구강유산균 oraCMU를 이용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8주간 섭취했을 때 구취 등이 감소했다는 연구 논문이 한국치위생학회지 2020년 20권 5호에 실렸다. 구강유산균이 만 65세 노인들의 구취와 설태를 감소시키고 침이 산성화되는 것을 완충시켜준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연구진은 장기요양시설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을 무작위로 선별, 구강유산균을 섭취하는 실험군과 구강유산균이 없는 위약을 섭취하는 대조군으로 나눠 이중맹검·위약대조 방식으로 분석했다. 사용된 구강유산균은 Weissella cibaria CMU(oraCMU)로, 연구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연구결과 구강유산균 oraCMU를 8주간 섭취한 실험군은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구취 자각도가 38.2% 줄었다. 시험자가 직접 코로 맡아 느끼는 관능 구취는 43%, 설태지수는 4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침이 산성화되는 것을 완충시키는 타액 완충능은 20.3% 증가했다. 침의 산성화는 치아를 부식시킬 뿐만 아니라 충치 원인균을 증식시켜 충치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체적용시험에 사용된 구강유산균 oraCMU는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이 보유하고 있는 균주로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에게서 유래했다. 구강유산균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구강 정착력, 유해균 억제력 등이 해외 구강유산균 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강유산균 연구소 관계자는 "입은 몸속으로 세균이 가장 먼저 침투할 수 있는 통로이면서 신체기관 중 장 다음으로 세균이 많은 곳"이라며 "구강유산균은 입에 좋은 유익균은 증식시키고 입 냄새, 충치, 치주질환 등을 일으키는 유해균을 없애거나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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