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90D, 사진=테슬라 제공]
[데일리동방]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낮추는 월가 금융사가 늘어나고 있다. S&P 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주가가 너무 높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국내에서는 항공기를 이용한 백식 수송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대한항공 등 항공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주 올해 650% 폭등…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사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의 규모, 구조 및 정치를 고려할 때 테슬라가 전기차 업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도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10% 이상 낮은 540달러로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2030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4%로 현재 점유율 25%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등급 하락 평가는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650% 이상 폭등했으며, 지난달 16일 S&P 500 지수 편입 발표가 나온 뒤 50% 이상 상승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유럽에 이어 일본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료 수송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지부진했던 항공주들이 회복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백신 항공 수송 본격화···항공주 비상하나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진정을 위한 백신 수송이 항공화물로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주가 주목받았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원료인 아스트라제네카 약 800㎏(드라이아이스·컨테이너 포함)을 일본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해당 원료는 일본 제약사인 KM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위탁생산공장(CMO)으로 이동하게 된다. KM바이오로직스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생산·공급을 지정한 업체다.
앞서 대한항공은 이달 8일 KE925편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여객기로 코로나19 백신 원료를 현지 생산 공장으로 보냈다. 이번 일본 오사카행 원료도 동일한 제품으로 현재 국내 업체가 원료 생산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9월 부터 백신 수송을 위해 필요한 '의약품 운송 서비스 품질인증(CEIV Pharma)'을 받아 화물 사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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