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GS리테일·KT, 인공지능 활용해 물류사업 혁신 나선다

백승룡 기자 2020-11-17 11:34:28
'디지털물류 사업' 공동 추진…AI 기반으로 운송기사에게 최적의 경로 안내 향후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협력 등 미래 신성장 사업영역까지 협력 확대

[사진=GS리테일 제공]

[데일리동방] GS리테일과 KT가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물류사업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이 보유한 유통 인프라와 KT가 지닌 AI 역량이 결합해 물류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사는 17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디지털물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물류는 AI, 빅데이터, 정보기술 플랫폼 등으로 물류 데이터를 융합·분석하고 각 기업에 최적화된 물류 및 운송 환경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산업 간 시너지를 강조한 4차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융·복합 사례로 꼽힌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GS리테일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물류데이터와 KT의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통한 물류운송 최적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은 화물차의 높이와 길이, 무게 등의 세부적인 변수까지 반영해 운송기사 관점에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좁은 길, 유턴, 회피옵션 등의 외부 환경까지 반영해 운전의 편의성을 높이고 이동 거리 단축에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GS물류센터를 필두로 1만5000여개의 GS 편의점 위치, 화물차의 출·도착 차고지 등을 기준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와 하차 장소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운송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상황, 화물량 및 영업점 별 인수 가능 시간 등 복합적 변수까지 포함해 시범 사업에 적용된다.

나아가 GS리테일과 KT는 전기자동차 기반 모빌리티 협력과 물류·모빌리티를 융합한 미래 신성장 사업영역까지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과 산업구조 속에서 국내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온 KT와 함께 디지털물류 혁신과 고도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첫 걸음을 떼고자 한다"며 "양사가 지닌 역량과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며 차별화된 신 성장사업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한 KT와 대한민국 대표 유통회사인 GS리테일의 사업협력은 국내 물류 분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큰 바람이 될 것"이라며 "양사간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디지털물류라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창출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디지털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