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지주사인 부영과 계열사인 부영주택, 동광주택, 광영토건, 오투리조트, 인천일보, 부영파이낸스대부 등 6개사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 23개 계열사 중 19개사 대표이사・사내이사에 등재돼 있었다. 이번 6개사 외 12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는 유지하고 있디.
이번 이 회장 사임은 지난 8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형이 확정돼 기업 대표이사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지주사와 각 계열사 등기이사 사임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 구속 직후인 지난 2018년 회장 직무대행 체재를 도입해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 이용구 전 대림산업 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영입했다.
이 중 이용구 직무대행은 지난해, 이세중 직무대행은 지난달 25일자로 사임했다. 이에 따라 부영그룹은 신명호(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회장 직무대행 단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영, 부영주택, 동광주택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였던 이기홍 사장도 지난 13일 퇴임했다.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이중근 회장 3남 이성한씨도 이중근 회장 관련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아 지난달 23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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