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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사, 올 하반기 00명 채용...IT직무 쏠림 '눈길'

이혜지 기자 2020-09-08 11:03:15
삼성카드, 1개 직무 제외한 4개 직군 모두 IT 분야 채용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삼성 하반기 공채 일정에 맞춰 일제히 채용에 돌입했다.[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삼성 하반기 공채 일정에 맞춰 일제히 채용에 돌입했다.

8일 삼성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올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서류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삼성 금융계열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세 곳 모두에서 예년과 유사한 규모(각사 00명)로 인재를 뽑는다.

이번에 삼성 금융계열사 3사은 공통적으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정보기술(IT) 직무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먼저, 삼성생명은 디지털금융직(전공무관)을 뽑는다. 입사 후 금융디지털분야 챗봇, 광학문자판독장치(OCR) 개발 및 서비스 기획 업무를 담당한다.

삼성화재는 데이터분석(전공무관), 금융IT(전공무관) 직군을 채용한다고 공지했다. 데이터분석은 유용한 정보를 발굴하기 위해 데이터를 정리, 변환, 모델링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삼성카드는 영업마케팅 직무를 제외한 4개 직군 모두 IT 관련 인재를 채용한다. IT, 디지털(전공무관), 데이터분석, UX/UI 등이다.

삼성생명, 삼성화재와 달리 삼성카드 IT 직무는 전산/컴퓨터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다. 데이터분석 직무는 통계, 수학 관련 전공자만 지원 가능하다. 또한, UX/UI 직군은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산업공학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다.

UX는 사용자 경험(사용자가 특정 제품을 쓰면서 느낀 소감), UI는 사용자 환경(휴대폰, 컴퓨터,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기기를 작동시키는 명령어나 기법을 포함)을 뜻한다. 두 직군 모두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을 바라볼 수 있는 디자인 업무를 말한다.

삼성 관계자는 "IT는 최근 금융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직무이다"며 "디지털,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인력 채용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고 밝혔다.

채용 시 자격조건으로는 특정 수준의 영어회화 최소등급(토익스피킹 Level 5~7, Opic IL~IM)이 필수다. 지원대상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까리조 제한한다. 

전형절차는 7일부터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 접수와 함께 직무 적합성 평가를 거쳐, 통과자에 한해 10월~11월 중 직무적성검사를, 11월 중 면접을 실시한다.

오는 12월 중 건강검진이 통과되면 원하는 곳에 최종 입사를 할 수 있다. 중국어 자격증, 공인한자능력자격 보유자는 채용 시 일부 가산점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