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는 28일 회장 후보자군을 3~4명으로 추려 숏리스트를 만들기로 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16일 단독 후보자를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내부 후보군 5명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허인 국민은행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카드 사장 등 그룹사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안팎에서는 윤종규 회장의 3연임이 가장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 회장은 경영진들 간의 다툼인 'KB사태'가 발생한 2014년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에 올라 KB금융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윤 회장이 추진한 기업 인수 합병이 성공적이 성과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다. 현대증권(KB증권)·LIG손해보험(KB손보)을 비롯해 최근에는 생보업계 4위 푸르덴셜생명을 인수를 확정지었다.
최근 문제가 불거진 파생결합펀드(DLF)나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를 빗겨나가면서 리스크 관리 면에서도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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