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하나금융그룹의 전사적 모토이자 슬로건인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가운데 디지털 인재와 금융기술을 기반한 하나금융의 해외 현지화 전략은 향후 위기를 뚫을 돌파구로 꼽힌다. 동시에 선진 금융서비스를 각국에 전파하는 '기쁨'의 원천으로도 불린다.
그 기쁨의 크기를 가늠할 사업성과는 역대급 실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하나금융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전년 동기(1028억원) 대비 64.9% 늘어난 169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며 그룹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글로벌 부문의 비중은 전년 동기(8.5%) 보다 4.1%포인트 늘어 12.6%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은 11일 현재 신남방 지역을 포함 24개국 21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중으로 그간 은행 부문에 편중한 진출 전략을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다지기 위한 하나금융의 의지는 올해 4월 시행한 조직 개편에서부터 타올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체제에서 이뤄진 이번 개편은 그룹 글로벌 부문 산하에 '그룹글로벌총괄(CGSO)'을 두고 지주사 내 기존 '글로벌전략팀'을 3개 부서(Global Innovation Center, 글로벌기획조정팀, 글로벌성장전략팀)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 인재 육성방안을 보다 체계화시켜 계열사, 관계사 간 인력교류를 늘릴 방침이다. 이는 김 회장의 '인재 경영'이 돋보이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력 현지화가 목표인 맞춤형 프로그램 'Global Frontier Master', '글로벌 현지 OJT(On the Job Training)', '글로벌전략지역 학술연수(MBA 포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자문교수단도 지속적으로 파견해 현지화 전략을 지원한다.
이같은 디지털 인재 육성과 함께 하나금융은 글로벌채널 전략으로 기존 진출 채널의 성과를 분석해 투자은행(IB)금융 등 핵심 성장동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로써 수익성과 내실화에 주력하는 한편 신규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하나금융의 채널 전략은 지난해 멕시코 현지법인 설립과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의 지점 전환, 인도 구루그람지점 신설 등의 성과를 견인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대만 타이베이지점 설립을 앞두고 있다.
신남방 정책의 허브 역할을 맡는 베트남에선 하나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지난해 현지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VD)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등 하나은행은 1조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IB금융 등 실질적인 글로벌 핵심 성장 동력을 보강해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기진출 지역에서의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증권, 카드, 보험 등 비은행 업종 진출지역의 추가 성장 기회를 발굴해 규모의 경제 실현과 시장 지배력, 수익성 공고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가운데 디지털 인재와 금융기술을 기반한 하나금융의 해외 현지화 전략은 향후 위기를 뚫을 돌파구로 꼽힌다. 동시에 선진 금융서비스를 각국에 전파하는 '기쁨'의 원천으로도 불린다.
그 기쁨의 크기를 가늠할 사업성과는 역대급 실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하나금융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전년 동기(1028억원) 대비 64.9% 늘어난 169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며 그룹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글로벌 부문의 비중은 전년 동기(8.5%) 보다 4.1%포인트 늘어 12.6%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은 11일 현재 신남방 지역을 포함 24개국 21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중으로 그간 은행 부문에 편중한 진출 전략을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다지기 위한 하나금융의 의지는 올해 4월 시행한 조직 개편에서부터 타올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체제에서 이뤄진 이번 개편은 그룹 글로벌 부문 산하에 '그룹글로벌총괄(CGSO)'을 두고 지주사 내 기존 '글로벌전략팀'을 3개 부서(Global Innovation Center, 글로벌기획조정팀, 글로벌성장전략팀)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 인재 육성방안을 보다 체계화시켜 계열사, 관계사 간 인력교류를 늘릴 방침이다. 이는 김 회장의 '인재 경영'이 돋보이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력 현지화가 목표인 맞춤형 프로그램 'Global Frontier Master', '글로벌 현지 OJT(On the Job Training)', '글로벌전략지역 학술연수(MBA 포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자문교수단도 지속적으로 파견해 현지화 전략을 지원한다.
이같은 디지털 인재 육성과 함께 하나금융은 글로벌채널 전략으로 기존 진출 채널의 성과를 분석해 투자은행(IB)금융 등 핵심 성장동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로써 수익성과 내실화에 주력하는 한편 신규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하나금융의 채널 전략은 지난해 멕시코 현지법인 설립과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의 지점 전환, 인도 구루그람지점 신설 등의 성과를 견인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대만 타이베이지점 설립을 앞두고 있다.
신남방 정책의 허브 역할을 맡는 베트남에선 하나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지난해 현지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VD)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등 하나은행은 1조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IB금융 등 실질적인 글로벌 핵심 성장 동력을 보강해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기진출 지역에서의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증권, 카드, 보험 등 비은행 업종 진출지역의 추가 성장 기회를 발굴해 규모의 경제 실현과 시장 지배력, 수익성 공고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하나금융이 글로벌 실행전략 중 핵심으로 지목한 '비대면 거래'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하나금융의 모바일 플랫폼 '하나원큐'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2015년 글로벌 스마트폰뱅킹 앱인 '글로벌원큐'를 캐나다에 출시한 이래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파나마, 베트남에 이어 올해 2월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홍콩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글로벌원큐'는 국가 선택 과정 없이 해당국을 자동으로 인식해 로그인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일회용 패스워드(One Time Password·OTP) 사용으로 기존 OTP의 배터리 방전과 분실 위험을 줄여 호평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지에서 모바일 상 계좌조회, 대출조회, 국내외 송금, 자동이체, 환율·상품·지점안내, 기업결재함 등의 다양한 업무처리가 가능해 연령대 구분 없이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국내에서 본궤도에 오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을 해외로도 확산하고 있다. 한 예로 하나금융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디지털뱅크 사업을 시작한다.
이지분인수 계약으로 현지법인의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인 라인과의 협력을 바탕삼아 사용자 베이스와 브랜드 역량,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디지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법인은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으로는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중국의 대표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에서 모바일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지은행 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네트워크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금융이 제시한 카드 역시 디지털이다. 개인고객을 위한 모바일 채널인 '1Q Bank', 모바일 송금 플랫폼 '1Q Transfer', 기업고객을 겨냥한 실시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1Q CMS Global' 등의 적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나금융의 글로벌 전략 중 신한금융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도 빼놓을 수 없다. 양 그룹은 지난 5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규 해외시장 공동 진출과 공동투자 등을 추진중이다.
업계는 이를 두고 코로나발 위기를 타개할 김 회장의 승부수로 해석한다. 국내 금융권 역사상 글로벌 부문의 협업에 초점을 맞춘 주요그룹 간 '맞손'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시적 성과도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 Bank)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올해 6월 체결했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GLN(Global Loyalty Network)으로 유수의 해외 금융기관과의 디지털 결제망도 구축하고 있다"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모바일 플랫폼 '하나원큐'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2015년 글로벌 스마트폰뱅킹 앱인 '글로벌원큐'를 캐나다에 출시한 이래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파나마, 베트남에 이어 올해 2월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홍콩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글로벌원큐'는 국가 선택 과정 없이 해당국을 자동으로 인식해 로그인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일회용 패스워드(One Time Password·OTP) 사용으로 기존 OTP의 배터리 방전과 분실 위험을 줄여 호평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지에서 모바일 상 계좌조회, 대출조회, 국내외 송금, 자동이체, 환율·상품·지점안내, 기업결재함 등의 다양한 업무처리가 가능해 연령대 구분 없이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국내에서 본궤도에 오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을 해외로도 확산하고 있다. 한 예로 하나금융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디지털뱅크 사업을 시작한다.
이지분인수 계약으로 현지법인의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인 라인과의 협력을 바탕삼아 사용자 베이스와 브랜드 역량,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디지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법인은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으로는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중국의 대표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에서 모바일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지은행 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네트워크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금융이 제시한 카드 역시 디지털이다. 개인고객을 위한 모바일 채널인 '1Q Bank', 모바일 송금 플랫폼 '1Q Transfer', 기업고객을 겨냥한 실시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1Q CMS Global' 등의 적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나금융의 글로벌 전략 중 신한금융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도 빼놓을 수 없다. 양 그룹은 지난 5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규 해외시장 공동 진출과 공동투자 등을 추진중이다.
업계는 이를 두고 코로나발 위기를 타개할 김 회장의 승부수로 해석한다. 국내 금융권 역사상 글로벌 부문의 협업에 초점을 맞춘 주요그룹 간 '맞손'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시적 성과도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 Bank)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올해 6월 체결했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GLN(Global Loyalty Network)으로 유수의 해외 금융기관과의 디지털 결제망도 구축하고 있다"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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