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한국기업평가가 매일유업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끌어올렸다. 신제품인 성인영양제 '셀렉스'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된 덕이다.
7일 한기평은 매일유업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제품경쟁력 강화로 우수한 영업수익성 지속 △개선된 현금창출력에 기반한 실질적인 무차입구조 지속될 전망 등을 변경 사유로 꼽았다.
매일유업은 분유에서 점유율 1위(2019년 말 기준 30%)를 차지하고 있다. 가공유·발효유 등 기타 유제품도 점유율 3위권이다.
지난해 영업수익성은 2018년 출시된 셀렉스와 발효유·컵커피 매출이 증가하면서 꾸준히 개선됐다. 2019년 영업이익률은 6.4%로 2017년 5.2%, 2018년 5.9%에서 매년 상승했다. 매출 또한 전년보다 7%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성은 2018년 출시된 셀렉스와 발효유·컵커피 매출이 증가하면서 꾸준히 개선됐다. 2019년 영업이익률은 6.4%로 2017년 5.2%, 2018년 5.9%에서 매년 상승했다. 매출 또한 전년보다 7% 성장했다.
특히 전체 매출 가운데 46.9%를 차지하는 음료 부문 영업이익률이 크게 증가했다. 2015년 0.6%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6%까지 성장했다. 신제품을 출시하는 데 소요됐던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 초기 비용들이 컵커피와 주스 등 매출이 증가하면서 해소된 영향이다.
한기평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다수 인기 브랜드 보유를 바탕으로 과점시장에서 상위권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금보유량이 늘면서 재무부담도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일유업 현금흐름은 2018년 823억원, 지난해 992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484억원이 잉여현금흐름으로 창출되면서 보유현금이 차입금을 상회하는 무차입구조로 돌아섰다.
반면 차입금 규모는 줄었다. 총차입금은 2017년 998억원에서 2018년 944억원, 지난해 848억원으로 감소했다. 자회사 매일홀딩스는 지난해 실질적인 무차입구조에 진입했다.
한기평은 향후 매일유업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전통 유제품 매출 성장은 둔화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와 음료부문 판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차입금이 없는 상태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기평은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갖고 있고 지속해서 신제품을 개발하며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산율이 낮아진 상황을 반영해 2018년 출시한 셀렉스가 25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향후 우유·분유 등 기존 제품 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산율이 낮아진 상황을 반영해 2018년 출시한 셀렉스가 25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향후 우유·분유 등 기존 제품 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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