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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최태원-노소영 청와대 결혼에서 이혼소송까지

조현미 기자 2020-04-08 03:05:00
1988년 9월 재벌 2세와 대통령 딸 결혼으로 화제 2015년 12월 최태원 혼외자 고백에 이혼절차 돌입 "혼인 고수" 노소영 지난해 12월 이혼 맞소송 제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데일리동방 DB]


[데일리동방] 재계 3위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 본격적인 이혼소송에 돌입했다.

이혼에 합의한 두 사람은 1조원대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두 사람 만남부터 결혼, 이혼소송 일지다.

▲1985년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 미국 시카고대 유학 생활 중 첫 만남
▲1988년 9월 13일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
▲1989년 장녀 최윤정씨 출생
▲1991년 차녀 최민정씨 출생
▲1995년 장남 최인근씨 출생

▲2015년 12월 26일 최태원 회장 "내연녀(김희영 T&C재단 이사장)와 혼외자 있다. 부인과 결혼 지속 어렵다" 언론사에 편지
▲2017년 7월 19일 최태원 회장,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
▲2017년 11월 15일 서울가정법원 이혼조정 절차 돌입
▲2018년 2월 13일 노소영 관장 이혼 반대에 '조정 불성립'. 합의이혼 실패
▲2018년 2월 18일 최태원 회장,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 제기
▲2018년 7월 6일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이혼소송 재판 시작

▲2019년 12월 4일 노소영 관장, 페이스북에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도 희망을 갖고 기다렸지만 이제 희망 안 보인다. 원하는 행복 찾아가게 하겠다" 글 올리며 이혼 맞소송 제기. 1조원대 위자료와 재산분할 요구. 법원 재판부 합의부로 이송

▲2020년 4월 7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 이혼소송 1회 변론기일 진행. 노소영 관장 출석. 최태원 회장 '사회적 거리두기' 이유로 불출석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벌이는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