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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광공업 생산 전월비 1.3% 감소

이한선 기자 2020-02-28 10:39:01
소비 3.1%·투자 6.6↓

[통계청]

[데일리동방] 1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퉁계청은 1월 광업이 2.5%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전기ㆍ가스업이 1.2% 줄고 제조업이 1.2% 감소하면서 광공업이 전월비 1.3%, 전년동월비 2.4%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비 0.1% 증가, 전년동월비 0.5% 감소로 나타났다.

기계장비가 7.1%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 생산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 영향으로 3.3%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이 3.2%, 정보통신업이 4.4% 증가하면서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0.7%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비 4.1% 증가한 반면 출하는 3.5% 감소한 가운데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은 114.0%로 전월비 8.4%p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개소세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 8.5%, 의복 등 준내구재 2.2%, 화장품 등 비내구재 0.7% 등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월비 3.1% 줄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8%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6.0%, 운송장비 투자가 8.0% 감소해 전월비 6.6%, 전년동월비 3.8% 줄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수주 34.7%, 민간수주가 11.6% 감소해 전월비 14.9% 줄고 전년동월비로는 24.0%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3.0%, 토목 4.0% 공사 실적이 증가해 전월비 3.3% 늘었고 전년동월비 4.8%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월 큰 폭 개선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비 17.6%, 전년동월비 6.4%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로 2017년 1월 이후 3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동반상승했다.

선행지수는 2017년 6월 이후 31개월 만에 5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1월 산업활동이 소매판매·설비투자가 기저효과 등으로 일부 조정받았으나, 전산업 생산·경기지수가 개선되는 등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가 1월말부터 확산해 일부지표 외에는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했으나 2월부터는 생산·소비 등 지표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엄중한 인식 하에 이번 사태의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민생 안정과 경제활력 보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통해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태 조기극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