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현 데일리동방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지배구조와 경영권방어제도'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영권방어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기업들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기업들이 소버린, 칼 아이칸, 엘리엇 등 이른바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받아온 것처럼 향후에도 이 같은 위협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 경제는 무역갈등과 보호무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며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본연의 업무가 아닌 다른 곳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행동주의펀드 등에 맞서 기업 경영권방어제도 필요성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후원하고 데일리동방과 김종석의원실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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