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이달 28~29일 공모청약을 거쳐 다음달 중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200~5200원이며, 공모규모는 370억에서 최대 458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의 자회사로 2000년 4월 '이지빌'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후 GS건설에서 시공하는 신축 아파트 내 시스템, 입주 관리, 빌트인 가전제품 사업을 주로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가구 내 실내공기질을 관리해주는 토탈 에어 솔루션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이라는 주거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자이에스앤디는 IPO를 앞두고 주택개발, 부동산운영관리, 정보통신, CS 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기존의 주거시스템 개발, 관리 뿐 만 아니라 GS건설에서 영위하지 않는 소규모 정비사업 등도 진행하며 종합 부동산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630억원 규모 서초동 자체사업부지 매입을 통해 오피스텔을 신축할 예정이며, 안양 박달동에 205억원 규모 부지를 매입해 공동주택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복합 테마형 상가, 지식산업센터, 타운하우스 빌라,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서초동 낙원·청강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GS건설에서 영위하지 않고 있는 소규모 가로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형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까지 론칭하며 시장세분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자이르네는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서브 브랜드 역할을 하며 중소형 아파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 운영관리 부분에서는 광주원주고속도로, 옥산∼오창 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 등의 통합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동탄레이크자이더테라스, 반월자이에뜨, 스프링카운티자이, 북천안자이엔뜨, 서창 한화 뉴스테이, 따복하우스 6,7,8차 등 아파트 임대운영시장에도 진출했다.
사업다각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회사의 매출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의 매출액은 2016년 928억원, 2017년 1417억원, 지난해 2127억원 등으로 우상향 중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5.8%, 7.5%, 6.8% 등으로 상승하며 채산성도 개선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자이에스앤디는 주택공사로의 영역확장이 주효하며 지난 몇 년간 외형성장을 이뤄냈다”며 “최근에는 자체개발에도 뛰어들면서 디벨로퍼로써의 역량발휘에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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