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가 2019년 봄 시즌을 맞아 준비한 ‘마더 디어 Mother Dear’ 전국투어는 조수미의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존경과 찬사를 음악에 담았다. 오는 4월21일 용인에서 시작해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에 이어 5월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전국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은 스토리 전체에 추억을 담아,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고 따뜻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조수미가 직접 선곡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공연타이틀이기도 한 ‘마더 디어(Mother Dear)’ 는 폴란드 민요로 성악적 완성도가 높은 경쾌한 곡이다. 조수미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던 곡인 ‘엄마가 가르쳐주신 노래(Songs My Mother Taught Me)’, 아돌프 아담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로 사랑을 받은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영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의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코네의 ‘Your Love’, 뮤지컬 '맘마 미아' 중 ‘맘마 미아’, 2015년 ‘그리다’ 음반을 위해 녹음했다가 미수록됐던 ‘가시나무’ 등으로 공연 전체를 드라마틱하게 채울 예정이다. 연주는 최영선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Federico Paciotti)가 함께한다. 그는 록밴드 기타리스트로 성장기를 보내고 산타 체칠리아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색적인 프로필을 가진 테너로, 지난 2018년 성악가 조수미가 평화를 염원하며 노래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조수미와 페데리코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중 ‘어머니를 사랑해’, ‘아베 마리아’, ‘이터널 러브(ETERNAL LOVE)’ 등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과 신곡들을 담은 음반도 나올 예정이다. ‘마더(Mother)’라는 타이틀로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오는 4월18일 발매된다. ‘마더 디어(Mother Dear)’,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가시나무’, ‘아베 마리아’ 등 신곡과 국내 미발표곡 등 총 13곡이 수록된다.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는 30세 이전에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동양인 최초 황금기러기상(최고의 소프라노), 동양인 최초 그래미상(클래식부문)’ 이탈리아인이 아닌 유일한 국제 푸치니상 수상하였고, 30년 넘게 세계 최고 프리마돈나의 자리를 지켜왔다.
2018년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을 개막식 무대에서 선보였으며, 러시아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규모의 ‘제1회 브라보 어워드’에서 ‘최고여성연주가 상’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최근 2019년 2월 28일 삼일절 백주년 전야제에 참여하며 한국을 그리는 신곡 ‘I’m a Korean’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2019 조수미 콘서트 'Mother Dear' 전국투어는 오는 4월21일 용인포은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5일 강릉아트센터, 27일 대구수성아트피아, 30일 창원성산아트홀, 5월2일 제주아트센터, 4일 부산문화회관, 7일 여수예울마루,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구입은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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