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종문화회관 '4월의 랩소디'...서울시향의 봄 닮은 실내악

전성민 기자 2019-04-03 08:09:43
4월18일·4월19일 세종 체임버홀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따뜻한 봄날 쉼표 같은 공연이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직접 기획·제작하는 우수 공연을 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9 천원의 행복 시즌2 ‘온쉼표’ 4월 공연이 오는 4월18일부터 4월19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세종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온쉼표’는 2007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천원의 행복’ 의 시즌 2 공연으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꾸준히 사랑받으며 12년간 지속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온전한 쉼의 순간을 선사하고자 공연장의 문턱을 대폭 낮춘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매달 1~2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의 직접 기획한 공연을 우수한 공연을 전석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지난 3월 배우 양희경의 편안한 해설과 친숙한 클래식이 어우러져 달콤한 휴식같은 공연을 선사한데 이어, 4월의 공연은 서울시향 목관, 현악 파트 단원들이 출연하여 최고 수준의 실내악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악기만이 갖는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며 긴밀한 호흡으로 최상의 앙상블 연주를 들려줄 현악 4중주(바이올린-엄성용 김혜연, 비올라-임요섭, 첼로-김민경)와 목관악기만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음색을 선사할 목관5중주(플룻-장선아, 오보에-류경균, 클라리넷-정은원, 바순-정수은, 호른-김병훈)의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담은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거쉰 랩소디 인 블루, 아르게이 5개의 쉬운 춤곡, 피아졸라 리베르탱고의 목관 5중주 연주를 비롯하여 차이코프스키 현악4중주 1번 라장조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 보로딘 현악4중주 2번 라장조 3악장 ‘녹턴’까지. 봄날에 어울리는 자유롭고도 환상적인 클래식 선율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KBS 17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MC 및 연기자를 비롯 ‘결혼’에 관한 저서 활동까지 펼치고 있는 이정수의 흥미롭고 재치 있는 해설과 SM매니지먼트가 선택한 ‘클래식 아티스트’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문정재의 특별연주로 공연은 더욱 풍성하게 꾸려질 예정이다.

천원의 행복 시즌 2 ‘온쉼표’ 4월 공연은 4월1일부터 4월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