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3일 “내년 6월 미국 브로드웨이 개막이 확정된 ‘물랑루즈’에 약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를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CJ ENM은 ‘킹키부츠’와 ‘보디가드’에 이어 세 번째로 대규모 글로벌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투자로 인해 CJ ENM은 ‘물랑루즈’의 한국 단독 공연권을 선점할 뿐 아니라 미국 투어, 영국 런던, 호주, 캐나다 등 주요 프로덕션 공연 시 공동제작 권리도 보유하게 됐다.
CJ ENM은 “100만 달러 투자로 일찌감치 제작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시장을 배경으로 뮤지컬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물랑루즈’는 동명 영화(2001)를 원작으로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가수와 젊은 시인의 사랑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7월 10일 미국 보스턴에서 트라이아웃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내년 6월28일 브로드웨이 '앨 허슈펠드 극장(Al Hirschfeld Theatre)'에서 개막이 예정됐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기존 영화 히트곡에 마돈나부터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의 유명 팝 음악을 대거 추가함에 따라 더욱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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