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5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연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바람뿐만 아니라 추위도 이겨내야 한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제주가 고향인 강성훈은 바람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성훈은 “바람이 12번 홀에서 한 번 바뀐 후 15번 홀, 16번 홀에서 또 바뀐다. 혼동이 오기 마련인데 자신의 결정에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그린을 놓쳤을 때 극복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바람에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김시우는 “바람이 한 홀에서도 많이 바뀐다. 바람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다. 캐디랑 상의해서 잘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했을 때 정신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데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훈은 “파3 홀에서 특히 좀 더 바람이 많이 분다. 다른 선수들도 클럽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한국을 대표해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더 CJ컵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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