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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익시젠', MWC서 'AI 레드팀 챌린지' 출전

류청빛 기자 2026-02-19 09:05:16

7개 항목 기반 안전성·정책 우회 대응력 검증

LG유플러스 직원들이 MWC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하는 LG유플러스 '익시젠'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생성형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중 열리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AI 검증 프로그램으로 내달 2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MWC 2026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MWC와 공식 공동 개최되는 개발자·디지털 인재 행사 '탤런트 아레나 2026'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을 대상으로 실전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챌린지에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을 출품해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총 180분간 약 100명의 참가자가 '레드팀'으로 참여해 무작위로 배정된 AI 모델을 대상으로 프롬프트 설계만으로 AI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3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하며 성공 미션 수와 성공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이번 챌린지는 기술적 해킹이 아닌 대화·프롬프트 기반 공격을 통해 AI의 정책과 안전 장치를 우회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참가자들은 안전장치 우회, 편향·차별, 인권 침해, 사이버 공격, 불법 콘텐츠, 허위정보, 응답 비일관성 등 7개 항목에서 AI의 대응 수준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AI 응답의 정확성 여부가 아니라 '해서는 안 되는 응답을 했는지'를 성공 기준으로 삼는다. 해당 AI가 제공한 불법 행위나 인권 침해 등과 관련한 정보가 사실과는 다르더라도 AI가 정보를 제공했다면 취약점으로 판단한다. 이는 생성형 AI가 초래할 수 있는 간접적·잠재적 위험까지 점검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확인된 취약점을 바탕으로 모델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통신사 및 AI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AI 보안과 책임 있는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AI가 통신과 고객 서비스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만큼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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