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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에너지 전면 재정비…장인화 회장 "성과로 증명"

정보운 기자 2026-01-30 11:06:21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리튬 상업생산·LNG 확장 전략 제시

'압도적 실행력' 경영 키워드 제시…수익성 중심 체질 전환 가속

지난해 3월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그룹이 올해 경영 기조로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내세우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낸다. 복합 위기 속에서 그간의 투자 성과를 수치로 입증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9일 장인화 회장 주재로 올해 첫 그룹 경영회의를 열고 2026년 경영 계획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사업 부문별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시적인 실적 반등을 이끌기 위한 실행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장 회장은 글로벌 무역장벽 심화와 저성장 장기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도 높은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를 창출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구조적 원가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과 광양 전기로 준공 등 탈탄소 전환을 본격화하고 해외에서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와 클리브랜드클리프스와의 협력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이차전지소재와 인프라 등 성장 사업은 최근의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기회로 삼아 수익 창출 속도를 높인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상업 생산을 본격화하고 호주 미네랄리소스 리튬 광산 지분 인수를 마무리해 투자 성과를 실질적인 실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에너지 사업을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잇는 그룹의 '차세대 핵심 사업(Next Core)'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LNG(액화천연가스) 생산 능력 확대와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혁신과 AX(AI 전환) 가속화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장 회장은 AI를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제조 현장의 AI 도입을 통한 기술 격차 확대와 사무 부문의 AI 확산을 통해 전사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도약하는 것이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올해는 미래 성장 투자의 결실을 구체화하고 그룹의 본원 경쟁력을 수치로 입증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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