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신화통신이 올해 중국 국내 10대 뉴스(시간 순)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1. '중앙 8항 규정' 정신 관철 위한 학습 교육, 당 전체서 착실히 진행
2025년 중국 양회 이후, '중앙 8항' 규정 정신을 심도 있게 관철하기 위한 학습 교육이 당 전체에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직접 계획한 올해 당 건설 작업의 중점 과제다. 수많은 당원 간부들은 시 총서기의 당풍(黨風) 건설 강화에 관한 중요한 논술을 깊이 있게 학습하고 이해하며, 중앙 8항 규정 및 그 시행 세칙 정신을 끈기 있게 관철하고 있다. 배우고 살피며 개선하는 것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형식주의∙관료주의∙향락주의∙사치풍조 등 '사풍(四風)'의 두드러진 문제를 실질적으로 맞서 해결하며 기풍 건설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제도 실행력을 강화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2. 中 애니메이션, 세계 박스오피스 1위...중화 문화 전파력∙영향력 높아져
지난 3월 14일,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哪吒)2'는 전 세계적으로 150억 위안(약 3조900억원)이 넘는 박스오피스를 올려 전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중국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중화 미학의 운치를 드러내며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관람 경험을 선사해 중국 영화의 역사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들어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에 위치한 서하릉(西夏陵)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고 고궁박물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허저(赫哲)족 이마칸(伊瑪堪)'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고 중국식 차 음료, 중국 아트토이 등이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문학, 온라인 게임, 온라인 영화·드라마를 대표로 한 '문화 신(新)3종'이 해외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으며 중화 문화의 국제적 전파력과 영향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3. 중대 과학기술 프로젝트, 새로운 돌파구 마련...과학기술 자립자강 박차
중국은 지난 4월 이후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0, 21, 22호를 잇따라 발사하면서 우주 생명과학, 우주 재료과학, 우주 신기술 등 영역에서 꾸준히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5월 톈원(天問) 2호가 정식으로 중국의 첫 소행성 탐사 및 샘플 채취·귀환 여정을 시작했다. 이는 '달 탐사' '화성 탐사'에 이은 또 하나의 중요한 우주 탐사로 평가된다. 10월 창정(長征) 시리즈 운반로켓이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에서 600번째 발사를 기록하면서 향후 더 많은 발사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로 대표되는 중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보편적 응용을 촉진했다. 유인 잠수정 '펀더우저(奮鬥者)호'는 북극 해빙 밀집 지역에서 유인 심해 잠수 신기록을 잇달아 세웠으며 중국의 첫 전자기 사출장치(EMALS)를 탑재한 항공모함 푸젠(福建)함이 취역했다.
4. 시 총서기, 중앙대표단 이끌어 시짱(西藏)∙신장(新疆) 설립 경축대회 참석
시 총서기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서 중앙대표단을 이끌고 8월 20~21일 시짱자치구 설립 60주년 경축대회, 9월 23~25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설립 7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했다. 이는 당과 국가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당 중앙이 시짱 및 신장(新疆) 업무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각 민족 간부와 주민들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로써 각 민족이 함께 단결하고 노력하며 공동 번영과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한층 더 공고히 하며 중화민족 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고 한 마음으로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도록 독려했다.
5. 정상 외교,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로 새로운 국면 개척...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의 에너지 주입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2025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톈진(天津)에서 개최됐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는데 이는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안보 이니셔티브∙문명 이니셔티브에 이어 중국이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제시한 또 하나의 중대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올해 시 주석은 중앙주변업무회의에 참석해 중요 연설을 발표했고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했으며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소련의 위대한 조국수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제2회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한국을 찾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에 참석하고 한국을 국빈 방문했으며 중·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세계여성정상회의 등 중국에서 열린 외교 행사에도 참석함으로써 정상 외교를 통해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를 펼쳤다. 중국의 이념∙해법∙행동은 변란이 뒤엉켜 있는 세계에 지속적으로 안정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6.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성대히 기념
9월 3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대회가 베이징 톈안먼(天安門)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시 주석은 중요 연설을 발표하고 열병 부대를 검열했다. 61명의 외국 국가원수, 정부 수반 및 관련 국가 고위급 대표, 국제기구 책임자, 전직 정계 인사 등이 대회에 참석했다.
7. 20기 4중전회 성공 개최...향후 5년 발전 청사진 제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가 10월 20~23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4중전회는 중앙정치국의 위탁을 받아 진행한 시 총서기의 업무 보고를 듣고 논의해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제정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건의'(이하 건의)를 심의하고 통과시켰다. 시 총서기는 '건의' 초안 작성에 관한 상황도 설명했다. '건의'는 '15차 5개년 계획' 기간 당과 국가 사업 발전이 처한 역사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중국의 발전 환경이 직면한 심각하고 복합적인 변화를 심층 분석해 향후 5년 발전에 대한 정층설계(頂層設計, Top-level design)와 전략적 구상을 제시했다.
8. 타이완 광복기념일 제정...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위한 양안 동포 공동 분투 독려
지난 10월 24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법적으로 10월 25일을 타이완 광복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에 관한 결정을 통과시켰다.
당과 국가가 타이완 광복기념일을 제정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전국 각 민족 인민의 확고한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타이완 동포를 포함한 국내외 중화 자녀들의 공통된 염원을 반영하고 역사적 임무를 흔들림 없이 담당하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초지일관의 자세로 실현하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굳건한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타이완은 중국의 불가분한 일부라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를 공고히 했다.
10월 25일 당일에 베이징에선 타이완 광복 8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유관 부서와 각 지방은 다양한 형식의 기념 활동을 개최했으며 각계 타이완 동포들 역시 이에 적극 참여했다.
한편 중국 측은 지난달 7일부터 타이완 관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도발적 발언에 대해 엄정한 교섭과 단호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9. '제15회 전국운동회', 웨강아오 대만구 공동 개최로 스포츠 분야의 '일국양제' 실천 사례 만들어
지난달 9~21일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3개 지역이 중화인민공화국 '제15회 전국운동회'를 공동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시 총서기가 참석해 운동회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번 운동회는 스포츠 분야의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 혁신 실천 사례로서 대회 운영 업무를 3개 지역의 전민(全民) 스포츠 행사 추진과 결합하며 '하드웨어 연결', '소프트웨어 연결', '마음 연결'이라는 악장을 함께 써 내려갔다. 웨강아오 대만구의 고품질 발전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데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10.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전면 봉관 운영 개시
18일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정식으로 봉관(封關∙특수 관세 지역으로 완전 분리) 운영을 시작했다. 확고부동하게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중국의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1년간 민영경제 촉진법 시행,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 심화부터 자유무역시험구 향상 전략, 경유 무비자 정책 재확대, 택스리펀 정책 최적화까지 중국은 개혁·개방을 한 단계 더 전면 심화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중국 경제가 난관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더불어 현대화 산업 체계 구축을 꾸준히 추진하고 중점 분야의 리스크 해결에 있어 긍정적 진전을 이뤘으며 민생 보장 능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는 순조롭게 완료될 것이며 연간 국내총생산(GDP)은 약 140조 위안(2경8천8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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