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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SIS,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

류청빛 기자 2025-12-12 15:43:26

AP에너지·모니트 등과 컨소시엄 구성해 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체계·충전 인프라 도입 예정

EVSIS의 전기버스용 충전기 설치 조감도 [사진=EVSIS]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EVSIS(대표 오영식)는 최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도네시아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충전기 설치를 넘어 전기버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인프라 전반을 통합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EVSIS는 AP에너지, 모니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에 200kW급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를 공급·설치할 예정이다. 서자바 지역 간선급행버스(BRT) 차고지에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체계와 ESS(에너지저장장치), 통합관제시스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를 패키지 형태로 도입한다.

인도네시아는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는 2030년까지 전체 버스를 100% 전기버스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수라바야·발리 등 주요 도시에서도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버스 공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지자체·민간기업이 중심이 된 친환경 교통 생태계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향후 인도네시아 내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식 EVSIS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한 충전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해외 공공 인프라 사업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에 기여하는 동시에 동남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EVSIS는 환경부와 지자체와 협력해 도심 백화점·마트 등 상업시설과 호텔, 대형 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 전국 곳곳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국가별 인증 취득을 추진하며 북미·일본·태국 등 해외 시장으로 공급처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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