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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전선, 베트남 법인 20주년…글로벌 전력케이블 거점 확대 속도

정보운 기자 2025-12-12 11:05:11

400kV 초고압 공장 추진하며 공급망·기술 경쟁력 강화

베트남 생산기지, 글로벌 성장 핵심 축 될 것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TAIHAN CABLE VINA)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한전선]

[이코노믹데일리] 전력·통신 케이블 종합 제조기업 대한전선이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TAIHAN CABLE VINA)' 설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전력케이블 거점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재확인했다.

대한전선은 11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나이성 대한비나 공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을 비롯해 임익순 에너지부문장 상무, 노재준 재무관리실장 상무 등 주요 경영진과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대한비나의 20년 성장 역사와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비전 트리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장기근속자 17명과 우수직원 4명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송종민 부회장은 "대한비나는 지난 20년 동안 축적한 생산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뿐 아니라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한전선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비나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베트남 내 대표 전력케이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403억원을 기록했다.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대한전선은 올해 8월 베트남 내 유일한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초고압 전력망 구축 수요 대응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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