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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새마을금고, ESG 시상식 '녹색금융 부문' 수상

지다혜 기자 2025-12-15 06:09:00

신재생에너지 대출·친환경 예적금 등 녹색금융 실천

전국 1300여개 금고 네트워크로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서울 강남구 소재 새마을금고 전경 [사진=새마을금고]
[이코노믹데일리] 새마을금고가 ESG 시상식 녹색금융 부문 수상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새마을금고는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와 탄소중립 경영을 통해 녹색금융 확산에 앞장서 왔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원 대출과 친환경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며 지역사회 기반의 녹색금융을 실천했다. 지역 밀착형 협동조합의 특성을 살려 풀뿌리 녹색금융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1300여개 금고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친환경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녹색금융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영업점의 에너지 효율화와 종이 사용 절감 및 전자문서 활용 확대 등 탄소배출 저감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전국 3000여개 영업점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수천 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 종이 통장과 종이 영수증 발급을 줄이고 모바일 뱅킹 이용을 권장해 종이 사용량도 대폭 절감했다. 전기차 충전소를 영업점에 설치하고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녹색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농촌 지역의 친환경 농업과 스마트팜 사업을 지원하는 특화 금융상품을 출시해 지역 농가의 친환경 전환을 돕고 있다. 유기농 인증 취득 비용과 친환경 농기계 구입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스마트팜 시설 투자 자금도 제공한다.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위한 직거래 장터 운영과 마케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 농가와 도시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푸드 유통 플랫폼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전국 1300여개 금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녹색금융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환경의 날과 식목일 등을 맞아 나무 심기 행사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탄소중립 실천 서약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지역 학교와 연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미래세대의 환경 의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금고별로 환경보호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제도도 운영한다.
 
녹색금융 확대를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임직원 대상 ESG 교육을 의무화하고 녹색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녹색금융 성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해 전 조직이 녹색금융 확산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녹색금융 우수 금고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조직 전체의 녹색금융 역량을 높이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녹색금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협동조합의 가치를 살려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녹색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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