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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디스플레이, 사내 'AX 해커톤' 개최..."누구나 AI 주역 가능"

김다경 기자 2025-12-10 13:25:00

'AI 건설 고도화 시스템' 대상 수상... 시간 96% 단축·연 41억 절감

LG디스플레이 SID 2025 전시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이코노믹데일리] LG디스플레이는 사내 인공지능(AI) 아이디어 경진대회 '2025 AX 해커톤'을 개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커톤은 임직원이 AI 기반 창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다. 9일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83개 팀 143명이 참가해 최종 15개 팀이 결선에 올랐으며 6주간 파일럿 개발 과정을 거쳐 심사가 진행됐다.

대상은 'AI 기반 건설 고도화 시스템'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 윤순희 책임(건설구매팀)은 "수작업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면 좋겠다는 불편함에서 착안했다"며 "시스템 활용 시 서류 검토 시간이 기존 대비 96% 감소하고 연간 약 41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AX(AI 전환) 인식 확산과 친숙한 문화 조성을 위해 'AX 해커톤'을 올해 신설했다. AI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주제로 별도 자격 없이 아이디어가 있는 임직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비개발 직군에는 개발자 매칭을 지원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회사는 출품 프로젝트들을 특허 등록하고 업무 적용 및 전사 확산하는 등 실제 경영 성과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X 해커톤'은 매년 정기 개최해 AX 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승 AX그룹장은 "실무자 시각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자신과 동료, 회사에 이로운 솔루션을 만들려는 순수한 동기가 의미 있는 결과물로 이어졌다"며 "창의 아이디어와 AI 기술을 결합해 누구나 업무 혁신의 주역이 될 수 있는 AX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누구나 AI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사내 AI 교육 'AX 인증제', 자체 개발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i-D)', LG AI연구원 생성형 AI '챗 엑사원' 등 AI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인재 육성을 강화해 AX를 가속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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