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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H-테크노밸리 입주…2000억 규모 스마트 물류허브 구축

정보운 기자 2025-12-09 17:05:07

한화솔루션·화성도시공사 공동 SPC 운영…교통망·입지 경쟁력 부각

H-테크노밸리 입주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좌측부터) 박순철 삼성전자 부사장(CFO),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기원 (주)에이치테크노밸리 대표 [사진=한화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화성시 H-테크노밸리에 첨단 물류거점(CDC)을 구축하기로 하고 시행사 ㈜에이치테크노밸리·화성시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H-테크노밸리 시행사 ㈜에이치테크노밸리는 삼성전자 및 화성시와 '첨단 물류거점 조성을 위한 입주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산업단지 내 약 6만4000㎡(약 1만9400평)의 산업시설용지를 매입하고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자동화 기반 스마트 물류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자 측은 이번 투자가 H-테크노밸리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H-테크노밸리는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73만6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로 반도체·미래차 부품 특화단지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토지 보상이 완료돼 부지 조성과 분양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행사 ㈜에이치테크노밸리는 한화솔루션이 80%, 화성도시공사가 20%를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민간 개발 경험과 공공 행정 지원이 결합된 사업 구조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H-테크노밸리는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 등 수도권 남부 핵심 교통망을 갖춰 반도체·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게 적합한 물류 접근성을 제공한다.

㈜에이치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입주는 H-테크노밸리가 첨단 기술과 물류가 융합된 '톱티어(Top-tier)산업단지'로 자리 잡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우수 기술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과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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