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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퇴근길 짧은 강설 예상…빙판길 사고 주의

박경아 기자 2025-12-04 14:09:19

4일 저녁 6시 전후 돌풍 동반한 강한 눈 구간…5일까지 추위, 주말엔 포근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일 오전 한라산 1100고지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4일 저녁 수도권에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발해만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눈구름대가 남동진하면서 중부지방과 전북·전남북부, 경북 일부 지역, 제주에 오후부터 비나 눈이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오후 6시 전후 눈이 가장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지속시간은 길지 않지만 돌풍을 동반해 시간당 1~3㎝ 수준의 강설이 가능하다. 충북 북부도 밤사이 비슷한 강도의 눈이 내릴 수 있다.

강수량은 많지 않겠으나, 기온이 낮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산지는 3~8㎝의 적설이 쌓이며 대설주의보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충청 북부, 강원 중남부는 1~5㎝ 안팎이 예상된다.

추위 속 눈이 녹지 않아 도로가 얼 가능성이 커 5일 아침 출근길에는 빙판길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은 맑지만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아침 기온은 -11~2도, 낮 기온은 1~9도로 전망된다.

주말에는 따뜻한 서풍이 들어 서울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며 비교적 포근하겠다. 다만 아침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6일엔 수도권과 강원 산지에 약한 눈비가 지나고, 다음 주는 대체로 맑고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음 주말 다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추위가 재차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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