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에서 스마트 커넥티드카(ICV)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27년까지 3개의 1조 위안(약 207조원)대 소비 분야, 10개의 1천억 위안(20조7천억원)대 소비 섹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 그중 1조 위안대 소비 분야 중 하나로 ICV 산업이 중점 배치된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열풍이 거세다.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지난 2020년 약 140만 대에서 2024년 1천300만 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시장 규모도 9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조사 결과 올 10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체 신차 판매의 51.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자동차 시장 성장 및 수요 다원화에 발맞춰 공급 측면의 품질 향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은 인텔리전트 캐빈, 자율주행, 네트워크 클라우드 제어 등을 포함한 스마트 커넥티드카의 완전한 산업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고성능 컴퓨팅칩, 다중 모드 감지, 스마트 엑스 바이 와이어 섀시가 대거 적용되고 있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협동 인식 등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L2(부분적 자율주행)급 승용차 신차 판매 비중이 60%를 돌파했다.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에 힘입어 품질이나 성능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평균 주행거리가 500km에 육박하고, 배터리 가격은 30% 낮아진 반면 수명은 40%, 충전 속도는 4배 이상 향상됐다. 나아가 전기차 충전소와 배터리 교환소 등 인프라도 한층 보완됐다.
한편 자동차 기업들은 소비 업그레이드에 발맞춰 산업을 업그레이드하고 양질의 제품으로 다원화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 시키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개성 넘치는 젊은 층을 겨냥해 링파오(零跑·Leap Motor)는 소형 가족용 순수 전기차 쿠페형 Lafa5를 출시하고 '10만 위안(2천만원)'대 가격으로 외관부터 성능, 지능, 품질까지 모두 갖췄다.
주행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리(吉利·Geely)자동차의 지커(極氪·Zeekr)9X는 섀시 제어에 AI 알고리즘을 통합하여 가속도계, 노면 인식 레이더 등 43개의 감지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과 운전 의도를 파악한다.
웨이라이(蔚來·NIO)는 에너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지금까지 전 세계 8천400여 개의 충전 및 교환소를 건설해 충전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푸빙펑(付炳鋒)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상무부회장 겸 비서장은 자동차 구매 장애 요인을 해소하고 신에너지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의 일련의 조치로 자동차 소비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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